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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20의 게시물 표시

[091일][03월31일][365매일글쓰기] 넷플릭스 영국드라마 힌터랜드 Hinterland

[091 일 ][03 월 31 일 ][365 매일글쓰기 ] 넷플릭스 영국드라마 힌터랜드 Hinterland   “ 우리가 틀렸다면 ?” “ 만약 우리가 맞다면 ?” 두 형사가 심각하게 고민한다 . 1980 년대부터 1990 년대까지 영국의 지방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학대를 당한다 .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다 정상적인 삶의 궤도를 이탈하거나 자살한다 . 학대를 당했던 젊은 여인은 보육원 관계자를 살해하면서 보육원 학대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만 , 알 수 없는 힘이 사건을 계속 수면 아래로 밀어넣는다 .  ,  “ 비밀이 없는 사람은 없다 . 내가 당신의 과거를 샅샅이 조사하면 당신은 무사할 것 같은가 ? 당신의 경력은 무너질 것이다 .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 팀원들까지 모두 !” 무려 시즌 3 까지 간 드라마 힌터랜드 Hinterland 에서 주인공은 모든 비극의 배후를 만나러 간다 . 음험한 배후 는 말한다 . “ 나는 이 지역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 버림받고 갈 곳 없는 아이들에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었다 ” 하지만 곧 그의 본색을 드러내고 만다 . 그는 이런 식으로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시켜 온 것이다 . 주인공을 포함하여 피해자 , 목격자 , 경찰 모두를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 비밀 폭로 ’ 와 ‘ 경력 파괴 ’ 를 무기로 협박한다 .   모든 비극을 원흉은 전 지역경찰총장이었다 . 그의 권위에 짓눌려 진실은 없던 일이 되었다 . 그는 더 나아가 자신의 후임자를 조정하여 진실을 은폐한다 . 상사가 현직에 있던 퇴직을 했던 명령을 수행한 후임자 , 또한 지역경찰총장이다 . 이미 은퇴한 상사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느라 보육원과 관련된 모든 사건을 덮었다 . 그 과정에서 비극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 가짜 소문을 만들어 죽은 이의 명예를 훼손시켜서 죽은 이의 가족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 또한 진실에 거의 다가간 전직 경찰을 살해하기도 한다 . 현직 경찰에게도 수사를 종결하도록...

[090일][03월30일][365매일글쓰기] 한나 아렌트 전작 읽기

[090 일 ][03 월 30 일 ][365 매일글쓰기 ] 한나 아렌트 전작 읽기 한나 아렌트 . 이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 < 조지 오웰 전작 읽기 > 단톡방에서 이 이름이 등장했을 때가 떠오른다 . 조지 오웰의 글 속에서 20 세기초와 21 세기초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막막함을 느끼던 차였다 . 게다가 조지 오웰이 주장하는 사회민주주의에 공감하지 못해서 더 막막했다 . 21 세기의 지구는 이미 자본주의가 두텁고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데 , 어떻게 집산제 , 배급제와 같은 자본주의와 정반대의 개념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 ? 당장 내 자신조차도 설득되지 않았다 . 나는 자본주의 , 민주주의 , 자유주의 , 사회주의 , 민족주의 , 전체주의 , 공산주의 등을 알고는 있다 . 그러나 이름만 알 뿐 이들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 그저 학교에서 교육받은 지식 수준밖에 없다 . 심지어 나는 한국 사회가 이 들 중 몇 개를 포함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 내가 느끼기에는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것은 자본주의 , 민주주의 , 자유 ( 시장 ) 주의 , 민족주의 그리고 때때로 전체주의이지 않을까 싶다 . 어쩌면 내가 모르는 또 다른 00 주의가 있을지도 모른다 . 한국 사회의 속성을 더 알고 싶었다 . 조지 오웰이 말하는 20 세기초의 사회와 현재의 사회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를 명확히 분별하고 싶었지만 , 내게는 실마리 몇 개만 있을 뿐이었다 . 이것은 나의 무지 때문이다 . 더 잘 이해하려면 더 탐구해야만 한다 . 그런 이유 때문에 한나 아렌트에게 저절로 마음이 갔다 . 물론 계기는 단톡방에 언급된 몇 권의 입문서였다 . 입문서를 통해 20 세중반의 정치철학의 맛을 잠깐 보았을 뿐인데도 한국 사회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 한나 아렌트를 탐구할 다음 작가로 정하고 그녀의 정치철학세트를 샀다 . 한나 아렌트의 글의 쉽지 않았다 . 그녀는 나의 무지를 팍팍 밟아 사정없이 터트렸...

[089일][03월28일][365매일글쓰기] 삼국지 함께 읽기

[089 일 ][03 월 28 일 ][365 매일글쓰기 ] 삼국지 함께 읽기 중학생이 되었다 . 어느 날 아버지께서 한 무더기의 책을 사오셨다 . 언뜻 보기에는 할리퀸 소설책 같아 보였다 . 아버지가 사오신 책은 작고 얇은 포켓북 ( 아마도 )15 권으로 이루어진 삼국지였다 . 일본 작가의 번역본이었던 삼국지는 구성도 번역도 깔끔했다 . 책 앞부분에는 지도와 등장인물도가 있어서 형주에서 탈출하는 유비의 경로를 지도로 확인하기도 하고 , 손권이나 주유의 인물도를 보며 소설 속 인물과 연결시켜 보기도 했다 . 1981 년부터 1983 년까지 중학생 시절내내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 등하교길에서도 , 쉬는 시간에도 , 집에서도 이 흥미진진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 삼국지를 덕분에 세계문학전집도 완독할 수 있었을 정도로 삼국지는 나의 독서 마중물이었다 . 그때로부터 40 년이 지났다 . 그 사이 삼국지의 내용이 가물가물해졌다 . 어린 나이에는 조조를 미워했었다 . 간악한 인물로 치부했다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 어린 시절의 견해는 바뀌었다 . 조조의 영민함과 통솔력을 재평가하게 된 것이다 . 유비야 말로 무능한 지도자의 표본이었다 . 그저 황실의 핏줄이라는 명분 하나로 유능한 인재들이 따랐을 뿐 , 유비는 보잘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 그러다가도 왜 유비 주변에 인재들이 몰렸던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 유약하고 무능한 사람임에도 유달리 유비 주변에 관우 , 장비 , 제갈량 등의 쟁장한 인물들이 포진해 있었다 . 조조는 홀로 빛나는 존재인 반면 , 유비의 무리는 함께 빛났다 .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 때마다 삼국지를 다시 읽고 싶었다 . 그러나 읽을 책들은 많았고 ,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삼국지는 매번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 . 그러던 중에 숭례문학당의 2020 년 4 월 읽기 프로그램에서 < 삼국지 함께 읽기 > 를 발견했다 . 지금이 삼국지를 읽을 때인 것이다 . 마치 운명처럼 삼국지가 나에게로 ...

[088일][03월28일][365매일글쓰기] 아이돌 실시간 방송에 끼어든 아줌마

[088 일 ][03 월 28 일 ][365 매일글쓰기 ] 아이돌 실시간 방송에 끼어든 아줌마 BTS Vlive 실시간 방송 알람이 떴다 . 며칠째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나는 위로를 얻고자 Vlive 에 접속했다 .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는 지민이었다 . 온화한 지민의 표정을 보자마자 말을 걸고 싶어졌다 .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다 . 50 대 아줌마가 20 대 아이돌에게 어찌 말을 걸겠는가 ? 예전에 딱 한 번 슈가의 Vlive 에 멘트를 날린 적이 있었다 . 멘트를 날리자마자 슈가가 말했다 . “ 누구냐 , 넌 ?” 아차 싶었다 . 실시간 방송에 익숙치 않았던 나는 겨우 가입만 했을 뿐 프로필 설정을 하지도 못한 상태였다 . 멘트를 날리고 나서야 나의 별명 (alias, nickname) 이 noname 이라는 것을 알았다 . 슈가 입장에서는 익명의 사용자가 말을 걸었으니 , 놀랐을 것이다 . 나는 곧바로 잘못을 알아채고 부랴부랴 프로필 설정을 하러 들어갔었다 . Vlive 는 네이버 연계 상품이라서 네이버 계정과 연동만 하면 네이버 프로파일과 연계된다 . 그리하여 Vlive 의 나의 별명 ‘00 맘 ’ 이 되었다 . 지민에게 말을 걸었다 . 채팅창에 ‘00 맘 ’ 이 떴다 . 멘붕이 왔다 . 이걸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도 몰라서 더 그랬다 . ‘00 맘 ’ 이 떴어도 나는 계속 지민의 대화에 호응했다 . 상상해 보시라 , 애기들이 그득한 채팅방에 ‘00 맘 ’ 이 뜬다면 애기들이 불쾌하게 여길 것이다 . 그들의 공간에 왠 아줌마 인배이젼 (Invasion, 침략 ) 이란 말인가 ! 애기들에게는 미안했다 . 하지만 당시의 나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뇌가 마비되어 있었다 . 게다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BTS 의 새 앨범인 <Map Of The Soul:7> 을 들으면서 목청껏 노래도 부른 직후였다 . 몇몇 곡에서는 감정이입되어 눈물까지 흘린 상태였다 . 설거지를 하는 도중에 잠깐씩 멈춰 핸드폰의 작은 키보드로 오타와...

[087일][03월27일][365매일글쓰기]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에 대하여

[087 일 ][03 월 27 일 ][365 매일글쓰기 ]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에 대하여 2017 년 1 월 1 일부터 핀란드 정부는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했다 . 많은 국가들이 이 실험을 주목했다 . 핀란드는 이미 연금 , 실업급여 , 자녀 있는 가정을 위한 소득보장 정책 , 주택급여 등등의 다양한 소득보장정책이 행해지고 있었다 . 예를 들어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산조사를 거쳐 주택수당을 지급하기도 하고 만 16 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는 매월 아동 수당 ( 첫째 아이 월 94.99 유로 , 둘째 아이 월 104.84 유로 , 다섯째부터는 월 172.69 유로 ) 을 지급한다 . 그럼에도 기본소득 실험을 하는 이유는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청년들과 장기실업자에게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이들의 구직율이 높아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 1. 실험 목적 기본소득이 저소득자나 실업자의 노동시장 참여 행태에 미치는 영향 2. 실험 기간 2017 년 1 월부터 2018 년 12 월까지 2 년이다 . 3. 대상자 핀란드에는 실업급여가 세가지가 있다 . 1) 소득비례실업수당 . 실업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실업을 하게 되면 최대 400 일 ( 근로 일수 기준 ) 동안 받게 된다 . 실업수당은 기존 임금의 50~70% 수준 ( 고소득자는 40% 정도 ) 이다 . 다만 , 개인이 자율적으로 실업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해야만 한다 . 2) 기초실업수당 . 실업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고용기록이 있는 실업자에게 지급된다 . 최대 400 일 ( 근로 일수 기준 ) 동안 받을 수 있고 , 기본 급여액은 1 개월에 평균 697 유료 ( 약 91 만원 ) 이 지급된다 . 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수에 따라 금액이 조금 증가한다 . 3) 노동시장보조금 . 고용기록이 없거나 오랫동안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중앙정부가 지급하는 실업급여로 월 평균 700 유로 ( 소득세 20% 포함 ) ...

[086일][03월26일][365매일글쓰기] 숫자로 보는 각국의 코로나19(COVID-19)

[086 일 ][03 월 26 일 ][365 매일글쓰기 ] 숫자로 보는 각국의 코로나 19(COVID-19) 코로나 19(COVID-19) 가 며칠 새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미국과 유럽 각국의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 특히 미국은 하룻밤새에 13,793 명이 , 스페인은 9,630 명이나 증가했다 . 사망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각각 683 명 , 839 명이 나왔다 . 코로나 19 는 전염병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발병율 , 완치율 , 사망율이 달라지는 듯하다 .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전염병을 잘 이겨내기를 기원해본다 . 아래는 3 월 25 일 ( 수 ) 누적 확진자수로 내림차순 정렬한 후 상위 30 개국만을 표시한 표이다 . < 표 1> 3 월 25 일자 누적확진자수 상위 30 개국 코로나 19 현황 전 세계의 코로나 19 추이를 보면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는데 , 이 급증세의 원인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다 . < 차트 1>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 사망자 , 완치자 , 환자의 일별 추이 ( 누적 ) 확진자수 상위 10 개국의 확진자 추이를 보면 , 중국 (Mainland) 은 미미하게 증가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한국의 증가세는 완만한 곡선을 이룬다 .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귀국하는 한국인이 늘면서 일별 확진자의 35~50% 를 차지하고 있는데 , 이는 4 월 초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 세계 각지로부터의 하루 귀국자가 많아져서 자가 격리를 하다 보니 , 가족들간 전염이 종종 나오고 있다 .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자가격리 수칙을 강화하고 가족간 전파를 막기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 < 차트 2> 확진자 상위 10 개국의 확진자 추이 이탈리아는 3 월 19 일에 이미 중국의 사망자 수를 넘었다 . 3 월 25 일에는 스페인이 중국의 사망자수를 넘었다 . 스페인은 하루 발생 확진자의 14% 가 의료진이라고 하니 , 환자를 돌볼 ...

[085일][03월25일][365매일글쓰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들

[085 일 ][03 월 25 일 ][365 매일글쓰기 ] 코로나 19 사태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들 1 월 27 일부터 가능한 한 집안에 머물렀다 . 벌써 59 일째이다 . 봄이 되어 꽃이 피어도 집안에만 있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 지금껏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트럼프 미대통령의 말처럼 전쟁 상황과 같다 . 언제쯤 이 상황이 끝날 것인가 ? 아마도 백신 개발이 되어 온 국민이 접종을 하고 난 후가 아닐까 ? 국내 업체들도 서둘러 백신을 개발 중이고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백신을 중이니 백신이 곧 나오지 않을까 ? 이번 사태가 끝나면 , 국내의 경치 좋은 곳을 일주하고 싶다 . 서해안의 낙조부터 시작해서 남해안을 따라 부산에 잠시 쉬었다가 동해안을 거쳐 돌아오는 여행은 나의 꿈 중 하나이다 . 기차를 타고 가다가 원하는 곳에 내려서 마음껏 구경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떠나는 느리고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 . 곳곳의 명승지를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안락한 숙박시설에 묵는 하루들을 절실히 원한다 . 거리와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 예쁜 물건을 사고 싶다 . 거리를 걷다 다리가 아프면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도 마시는 그런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싶다 . 그동안 망설였던 취미 생활을 위한 학원 등록도 하고 싶다 . 악기도 배우고 싶고 , 그림도 배우고 싶고 , 공예도 배우고 싶다 . 이 중에 뭘 먼저 배울지 고민된다 .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싶다 .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싶다 . 늦은 오후 우리 동네 카페의 창가에 앉아 주인장이 직접 만든 수제 음료를 마시며 햇볕을 쬐고 싶다 . 그 집의 맛있는 케이크 한 조각도 곁들여서 느긋하게 오후를 즐기고 싶다 . 아이와 함께 동네 식당 투어도 하고 싶다 . 그새 동네 식당 지도에 변화가 생겼다 . 동네 식당 투어를 다 하려면 아마도 몇 달은 걸릴 듯하다 . 재래시장 투어도 하고 싶다 . 오늘 여기 . 내일 저기 . 시장마...

[083일][03월23일][365매일글쓰기] 3월 22일까지의 세계 코로나19 현황 간단히 보기

[083 일 ][03 월 23 일 ][365 매일글쓰기 ] 3 월 22 일까지의 세계 코로나 19 현황 간단히 보기 *) 데이터 출처 : 미국 버지니아대 COVID-19 Surveillance Dashboard 전세계의 코로나 19 현황 데이터가 수집되기까지 하루가 걸린다 . 오늘은 어제까지의 데이터만 볼 수 있다 . 1 월 23 일 목요일 ( 중국 우한시 봉쇄일 ) 부터 3 월 22 일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 왠일인지 대쉬보드의 숫자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 미국은 아직 월요일 새벽이거나 아침이어서 아직 출근전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 <차트1. 코로나19 세계 확진자수, 사망자수, 완치자수, 환자수 추이> 전세계 수치를 보면 , 3 월초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 3 월 22 일 기준 확진자수 상위 10 개국은 중국 (Mainland China), 이탈리아 (Italy), 미국 (United States), 스페인 (Spain), 독일 (Germany), 이란 (Iran), 프랑스 (France), 한국 (South Korea), 스위스 (Switzerland), 영국 (United Kingdom) 이며 , 이중에 중국 , 이란 , 한국을 제외한 7 개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 < 차트 2. 코로나 19 확진자수 Top10 국가의 발생 추이 > 확진자수 상위 10 개국의 2019 년 상반기 예측 인구수는 아래의 표와 같다 .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인구수가 약 1 천만명 많다 . 그런데도 확진자수는 물론 사망자수가 큰 차이로 많다 .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은 한국보다 인구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다 . 그런데도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 <표1. 3월 22일자 확진자수 상위 10개국 인구수> 출처:UN 3 월 22 일자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 중국은 완치율이 88.94% 로 전염병이 소강상태로 들어가고 있다 ....

[082일][03월22일][365매일글쓰기] 회피

[082 일 ][03 월 22 일 ][365 매일글쓰기 ] 회피 학기가 시작된지 오래되었다 . 5 개 과목을 신청했기 때문에 매일 부지런히 공부해야만 하는데 , 계속 딴짓만 한다 . 공부 먼저하고 나서 독서를 해야 하는데 , 거꾸로 독서만 하고 공부는 안 한다 . 불안해 하면서 넷플릭스를 본다 . 마음이 불안하니 영화를 보든 드라마를 보든 재미가 없다 . 의미도 없는 서핑을 되풀이한다 . 포털 사이트를 전전하며 하루에도 여러 번 뉴스를 검색하고 , SNS 를 들락날락하며 새로운 읽을 거리가 있는지 찾아본다 . 하루에 딱 한 번만 해도 될 짓을 하루에 여러 차례 하면서 시간을 죽인다 . 재미도 없는 퍼즐 게임을 여러 번 되풀이한다 . 퍼즐 게임 앱을 여러 번 지웠었다 . 공부를 회피하려고 다시 같은 게임 앱을 깔고 별 의미 없이 시간을 낭비한다 . 코로나 19 시국이지만 , 시어머님 생신을 핑계로 시댁의 여자 멤버 셋이 모여 점심을 먹으려고 계획했다 . 오늘 12 시에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이었다 . 그런데 어젯밤 총리는 14 일간 생필품 쇼핑 , 병원 내원 ,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외출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 아 ...... 오늘 오전 점심 약속을 취소하고 나니 , 밥맛이 뚝 떨어졌다 . 그래서 그냥 밥을 물에 말아 김치와 함께 먹었다 . 부실한 식사는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 “ 맛집에 가서 먹고 싶다 ” 남편은 오늘도 이른 아침에 출근했다 . 저녁에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다 . 오자마자 소파에서 골아떨어졌다 . 한숨 자고 일어나더니 좀 살만한지 말도 하고 물도 마셨다 . 파리했던 안색도 조금은 돌아왔다 . 여전히 피곤해 보인다 . 피로에서 회복하도록 건들지 말고 그냥 둬야겠다 . 남편이랑 대화도 하고 과일도 깍아 먹고 싶은데 아쉽다 . 정말 아쉽다 . 쩝 - 오늘 나의 회피는 정점을 찍었다 . 공부하려고 켠 노트북으로 인강은 듣지 않고 , 코로나 19 데이터를 분석했다 . 그것도 오후내내 ! 해야 할 일도 아니었고 해...

[081일][03월21일][365매일글쓰기] 불면

[081 일 ][03 월 21 일 ][365 매일글쓰기 ] 불면 어느 날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 한 잔이 시작이었다 . 그날 새벽 네다섯시까지 눈만 꿈뻑꿈뻑했다 . 머리는 멍한데 잘 수 없게 되었다 . 수년 전 겪었던 바로 그 불면이었다 . 보통 불면은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을 때 온다 . 그동안 독서에 몰입했던 마음이 새로운 몰입 대상을 찾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 코로나 19(COVID-19) 가 종식될 듯해서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등장한 31 번 환자와 그 이후의 사태로 인해 낙담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 코로나 19 로 세계적인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다들 함께 극복하자고 한 목소리 내는 이 와중에 삐딱선을 탄 사람들로 인해 욱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 코로나 19 로 인해 바깥에 나가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 어쨌든 나는 불면의 밤들을 보낸다 . 아이가 그랬다 . 누워서 눈을 감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가라앉게 되어서 잠이 온다고 . 애야 , 엄마의 머리 속에는 뭐가 그리 많은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가 없단다 . 눈만 감으면 온갖 생각들이 팝콘 튀듯이 팡팡 튄다 . 그러니 마음이 널뛰기만 하는구나 . 밤에는 자고 아침에는 일어나서 낮 동안 활동을 해야 한다 . 일상을 잘 지켜야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마음이 안정된다 . 옛 사람들의 마음 공부는 항상 일상을 충실히 지키는 것으로 시작했다 . 일상이 흐트러지면 마음 또한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 불면이 개선되지 않고 심해지는 이유는 일상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 일상을 되찾으려고 핸드폰에 건강관리 앱을 설치했다 . 체지방계로 측정해 본 결 최소 10 키로그램은 감량해야만 한다 . 한 때 열심히 걸어 다녔고 , 감량 목표치에 근접했던 적이 있다 . 그 때는 걸음이 너무 가뿐해서 뛰고 싶었다 .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앱에 운동 목표량을 설정했다 . 어제와 오늘 목표 미달이다 . 나에게 실망했다 .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처럼 매일 일상을 기록하면 일...

[080일][03월20일][365매일글쓰기] 코로나19 Top 10 국가와 확진자 현황

[080 일 ][03 월 20 일 ][365 매일글쓰기 ] 코로나 19 Top 10 국가와 확진자 현황 그냥 궁금해서 해봤다 . 매일 우리나라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은 뉴스를 통해서 접하는데 , 세계 현황은 감이 잡히지 않았다 . 오늘 몇 시간 동안 나라별 확진자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데이터 검증을 했다 . 단순 작업 중에 실수로 데이터 무결성이 깨져서 눈물을 머금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만 했다 . 단순 작업의 특성은 숙달되면 속도가 빨라지고 실수도 적어진다 . 두번째 작업은 더 빨리 끝이 났다 . 나라 수가 너무 많아서 3 월 19 일 기준으로 확진자 상위 10 개국만 따로 떼어서 보기로 했다 . 데이터를 이리저리 분석해 볼수록 더 잘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 데이터와 처음 만난 오늘은 단순하게 시작하려 한다 . 향후 이 데이터에 더 많은 자료를 덧붙이면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도 있다 .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해서는 안된다 . 자료 분석은 복불복이기 때문이다 . 오늘은 확진자수 , 사망자수 , 완치자수 , 환자수 별로 차트를 보려고 하다 . 중국의 발생건수가 워낙 많다보니 다른 나라의 건수가 잘 보이지 않을 수 도 있다 . 오늘은 대략적인 추이만 보기로 한다 . 1. 코로나 19(Covid-19) 상위 10 개국 확진자수 일별추이 중국 (Mainland China) 은 전염병이 진화되고 있음이 보인다 . 한국 (South Korea) 도 그런 추세이다 . 이 차트에서 눈에 뜨이는 세 나라는 이탈리아 (Italy), 미국 (USA) 와 영국 (United Kingdom) 이다 .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 2. 코로나 19(Covid-19) 상위 10 개국 사망자수 일별추이 물론 사망자수는 중국 (Mainland China) 이 압도적이다 . 최근에는 진정되고 있다 . 3 월 19 일 이탈리아 (Italy) 가 중국을 넘어섰다 . 이탈리아는 확진자수도 급격히 늘고 있어...

[079일][03월19일][365매일글쓰기] 오늘은 배꼽을 잡으리라

[079 일 ][03 월 19 일 ][365 매일글쓰기 ] 오늘은 배꼽을 잡으리라 기분이 저조할 때 , 나의 최애캐인 BTS 의 공연 연상을 보고는 한다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노라면 ,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은 업 (Up) 된다 .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는다 . 단지 스마트 폰이든 패드이든 컴퓨터이든 유튭 (YouTube) 만 접속하면 된다 . 정말 좋은 세상이다 . 어제 나의 홈 (Home) 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짤이 떴고 , 한 번 보기 시작하자 줄줄이 보게 되었다 . 너무 웃겨서 계속 보게 된다 . 어제 오늘 본 짤을 전부 합치면 아마도 5 시간은 넘을 듯하다 . 생소한 음식을 접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표정이란 ! 길거리 음식을 먹고 ,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모습은 한국 사람들과 똑같았다 . 나는 그들이 한국말로 인사를 하거나 음식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예전에 나도 해외 단체 여행을 가기전에 그 나라의 인사말과 감사말을 외우려고 노력했었다 . 막상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더니 몽땅 잊어버렸다 . 결국 영어로 인사하고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그쳤다 . 어쨌든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에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손님들이 자기 나라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 , 그것이 묘하게 한국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 이 프로그램이 의도했든 안했든 상관없이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 보면 볼수록 세계 각지에 사는 사람들은 나와 비슷했고 그들이 사는 나라가 궁금해졌다 . 그러던 중 오늘 , 나는 정말 재미있는 유튭 (YouTube) 채널을 발견했다 . 예전에 한두번 잠깐씩 봤던 것 같은데 , 코로나 19 가 만든 지금의 음울한 상황을 극복하기 딱 좋은 콘텐츠였다 . 보는내내 배꼽 잡고 웃었으니 , 이보다 더 좋은 채널은 없을 듯하다 . 채널명은 <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078일][03월18일][365매일글쓰기] 뉴스로 본 코로나19 일지 4편 (2020.1.30)

[078 일 ][03 월 18 일 ][365 매일글쓰기 ] 뉴스로 본 코로나 19 일지 4 편 (2020.1.30) 1 월 30 일 0 시 기준 중국 확진자 수는 7,711 명이고 사망자는 170 명으로 전날 대비 확자는 1,737 명 , 사망자는 38 명 증가했다 . 대부분은 우한시에서 발생했다 . 1 월 30 일 중국 후베이성 ( 우한시가 있는 성 ) 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기업의 춘절 연휴를 2 월 13 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 이에 따라 각급 학교의 개학도 연기되며 , 개학 시기는 바이러스의 진행 상황을 보며 결정한다고 한다 . 이와 별도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 바이두 같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2 월 3~7 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 1 월 30 일 우한에서 철수한 미국인 200 명이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국제공항 인근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 이들은 공군기지 물류창고에서 2 주간 격리된다 . 1 월 30 일 우한시에 거주하던 일본인 210 명을 태운 2 번째 전세기가 오전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 이상증상이 있는 14 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도교도 후추시에 있는 경찰대학교 내에 2 주간 격리되었다 . 1 월 30 일 일본내에 사람간 감염이 일어났다 . 28 일과 29 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감염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 1 월 30 일 세계보건기구 WHO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간 전염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 중국의 경우 출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할 것을 권고했다 . 세계보건기구는 늦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 이날도 비상사태는 선포되지 않았다 . 1 월 30 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NEJM) 에 중국 연구진이 환자 10 명을 대상으로 관한 결과 평균 잠복기가 5.2 일이라고 보고했다 . 다만 환자에 따라 그 기간이 매우 다양하고 밝혔다 . 이는 잠복기를 5.8 일로 추정한 네덜란드 연구팀의 결과와 유사하며 ,...

[077일][03월17일][365매일글쓰기] Not Today, Today We Fight, 가짜뉴스

[077 일 ][03 월 17 일 ][365 매일글쓰기 ] Not Today, Today We Fight, 가짜뉴스 유튜브는 때때로 과거를 소환한다 . 2017 멕시코 KCON 에서 공연된 BTS 의 <Not Today> 가 나의 홈 (Home) 에 떴다 .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 가장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며 기운을 차리고는 했다 . “ 무릎 꿇지 않을거야 . 오늘은 싸운다 !” 충북에서 어떤 젊은 여성이 자신이 들은 소문을 짜집기해서 그럴듯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 . 지역 감염자가 발생해서 응급실이 폐쇄되었다는 이 가짜뉴스는 SNS 와 카페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 지역보건소는 폭주하는 문의전화로 불통이 되었고 , 이에 대응하느라 많은 인력이 낭비되었다 . 경찰이 범인을 잡고 보니 , 충북의 어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젊은 여성이었다 . 이 한 사람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공포에 떨었고 , 많은 인력이 낭비되었다 . 그녀는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다 . “ 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 ”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은 음험한 사람일 것이라는 인식을 무너뜨린 사건이었다 . 이뿐만이 아니다 . 성남시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코로나 19 를 막겠다며 신도들의 입안과 손에 소금물을 분무기로 뿌렸다 . 분무기로 뿌려진 소금물 방울은 바이러스를 더 오래 생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려앉아서 바이러스가 더 잘 전파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 또한 소금은 세균의 활동을 잠깐 정지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죽이지는 못한다 . 만약 소금으로 세균이 깡그리 죽는다면 김치는 익을 수 없을 것이고 유산균 또한 없을 것이다 . SNS 로 전파되는 정체불명의 뉴스를 진짜로 믿는 ‘ 세뇌 ’ 당한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 이 징글징글한 가짜뉴스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유발 하라리의 <21 세기를 위한 21 가지 조언 > 의 <17 탈진실 > 장에는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