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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일][10월05일] 인산인해를 이룬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다

[035 일 ][10 월 05 일 ][ 백일글쓰기 2] 인산인해를 이룬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다 지난 주 토요일의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남편만 다녀왔었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동이 불가능했다고 했다 .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던 듯 흥분한 목소리로 설명을 해주었다 . “ 나도 다음 주에 갈꼬야 !” 선언을 하고 나니 , 기대가 되었다 . 지난 몇 달간 검찰의 무지막지한 횡포와 언론들의 무분별한 받아쓰기에 화가 꽤 많이 났었다 . 그래서 TV 도 인터넷 신문도 안 봤다 . 봐야 무엇하겠는가 ! 온통 ‘ 그들 ’ 만의 말잔치뿐이었다 . 대신에 트윗 , 페이스북 ,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견해를 읽고 봤다 . 지난 주 토요일이후에는 더 많은 지식인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 덕분에 일주일이 심심하지 않았다 . 이제는 검찰이 뭐라해도 흥 ! 언론이 뭐라해도 흥 ! 떠들테면 떠들어라 . 너의 검은 속셈이 다 들여다 보인다 . 이제는 ‘ 그들 ’ 이 불쌍해 보일 정도였다 . 아직도 ‘ 그들 ’ 은 자신들의 말이 먹힌다고 믿는 듯하다 . 2009 년에는 속았지만 , 이제는 절대로 속지 않는다 . 10 년 전과는 달리 , 집단지성이 , SNS 가 , 유튜브가 있다 . ‘ 그들 ’ 의 철썩같이 믿는 한물간 매체들의 속성은 이미 간파된지 오래되었다 .

[029일][09월29일] 함께 부르는 <홀로 아리랑>

[029 일 ][09 월 29 일 ][ 백일글쓰기 2] 함께 부르는 < 홀로 아리랑 > 며칠 간 기대에 부풀었었다 . 지난 주 토요일에 3 만명은 모였다하니 , 이번 주 토요일에는 10 만은 오겠지 ?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 TV 안 켜고 유튜브만 봤다 . 신문 뉴스 안 보고 , SNS 만 봤다 . TV 보다 신문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뉴스가 올라오는 곳이 바로 유튜브와 SNS 였기 때문이다 . TV 와 신문보다 혈압 올라 쓰러져 버릴 지경이었다 . 어제 오후부터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 아직 4 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4 개의 차선 위에 있었다 . 4 시 30 분이 되자 , 경찰에게 반대쪽 차선 1 개를 열어 달라는 주최측의 목소리가 들렸다 . 그런데 1 개 차선이 아니라 4 개 차선이 열려 총 8 개 차선에 사람들이 가득 찼다 . 오후 5 시가 되자 주최측은 20 만이 모였다고 했다 . 6 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올텐데 걱정이라 했다 . 5 시 45 분이 되자 50 만이 모였다고 했다 . 그리고 모든 라이브 방송이 심한 버퍼링과 함께 끊겨버렸다 .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니 , 이동통신사들의 기지국들이 버티지 못한 것이다 . 겨우 다시 연결된 영상에서는 골목까지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찼다며 100 만은 모인 것 같다고 했다 . 6 시부터는 많은 시민들이 트위터로 소식을 알려왔다 . 80 만 선언 , 100 만 선언 , 150 만 선언 , 종국에는 200 만까지 . 와 ~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