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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일][11월08일][365매일글쓰기] 방송대 중어중문학과에서의 4학년 2학기 소감과 향후 계획

  [313 일 ][11 월 08 일 ][365 매일글쓰기 ] 방송대 중어중문학과에서의 4 학년 2 학기 소감과 향후 계획   방송대 중어중문학과의 4 학년 과목은 어려운 편이다 . 3 학년 2 학기부터 난이도가 높아지다가 4 학년이 되면 한층 수준이 높아진다 . 학기 초에 첫 강을 배울 때면 ,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고 과목을 끝까지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이 엄습하고는 했다 .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아무리 어려운 과목이라도 강의를 두어 번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새 적응이 된다는 점이다 . 아무리 어려운 단어도 강의의 해당 영상을 서너 번 반복하면 익숙해지는 것도 신기하다 . 그 만큼 교수님들의 강의력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   또한 어학은 반복이 중요하다 . 만약 내가 이 과목들을 오프라인에서 들었다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 한 번에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놓치기 때문일 것이다 .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럴 염려는 없다 . 10 초 되감기를 해서 다시 듣거나 구간반복을 설정해서 반복해서 듣거나 강의 전체를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 의지와 끈기를 가지고 반복하면 아무리 어려워도 습득해낼 수 있다 .   학기초에 바닥을 쳤던 자존감은 시간이 흐르면 점차 자신감이 솟구치면서 회복되고는 했다 . 끈기와 인내를 갖고 반복하다 보면 실력도 늘었다 . 나의 실제 경험을 하나 예로 들겠다 . 중어중문학과 어학 과목에는 항상 원어민 교수님 한 분이 등장한다 . 한국 교수님이 설명하면 중국어로 설명을 덧붙인다 . 또한 중국 특유의 관념을 설명하면 한국 교수님이 한국어로 번역해서 다시 설명해준다 . 처음에 나는 중국 교수님의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다 . 그래서 중국 교수님의 설명은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쓰윽 빠져나갔다 . 그런데 요즘은 조금을 알아들 수 있게 되었다 . 말하는 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대부분의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 그래서 중국 ...

[146일][05월25일][365매일글쓰기] 중어중문학과 고급중국어1

[146 일 ][05 월 25 일 ][365 매일글쓰기 ] 중어중문학과 고급중국어 1   나는 어릴 적부터 무작정 공부만 해왔었다 .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공부만 해왔다 . 이러한 공부 방식은 직장에서도 이어졌다 . 왜 일해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일을 했다 . 그러다가 어느새 21 세기가 되었고 , 갑자기 회사문화가 바뀌었다 . 생각하면서 일하라고 했다 . 업계의 맥락을 읽고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요구했다 . 전체 그림을 파악하면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 재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이때이다 .   방송대에서는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다 . 교수님과의 면대면 접촉이 없다보니 , 기계적이 학습이 되기 쉽다 . 왜 배우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른 채 공부하다 보면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 한 과목의 15 개 강좌는 모두 다 같은 형식을 취한다 . 오늘 배울 내용을 개괄하고 하나씩하나씩 풀어가는 식이다 . 동일한 형식의 강좌를 한 학기에 5~6 개를 듣다보면 , 따분하기 그지없다 .   그런 면에서 고급중국어 1 의 강의 진행방식은 신선했다 . 처음에는 중국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 강의가 진행되면서 , 중국내 여러 도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연결되니 강의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 . 어려운 과목을 재미있게 만든 진행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 또한 고급중국어 1 교재 안의 내용도 흥미롭다 . 각 과의 주제도 재미있지만 , 더 놀라운 것은 앞의 과에 나온 단어가 뒤의 과에도 나타난다는 점이다 .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게 하는 방식은 학생에게 큰 도움을 준다 . 외국어는 반복 습득이 중요하기 하기 때문이다 . 만약 중국어에 자주 노출되는 학생이라면 이 사실이 크게 도움되지 않겠지만 , 나처럼 공부할 때만 중국어에 접하게 사람에...

[138일][05월17일][365매일글쓰기] 대나무나 식물 줄기 등을 얽어 만든 바구니에서 시작되다

[138 일 ][05 월 17 일 ][365 매일글쓰기 ] 대나무나 식물 줄기 등을 얽어 만든 바구니에서 시작되다   단어 하나를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 친해지게 된다 . 나태주 시인의 < 풀꽃 > 에 한 귀절인 “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가 실감나는 요즘이다 . 나는 한자를 잘 모른다 . 그래서 중국어 단어를 외우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그래서 택한 것은 어려운 한자를 오래오래 쳐다보는 것이다 . 사전도 찾아보고 , 문헌도 찾아보면서 이해될 때까지 보고 또 보기로 했다 . 이 방법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알아가는 즐거움을 준다 .   涌现 은 ‘( 사람이나 사물이 ) 대량으로 나타나다 ’ 는 뜻이다 . 涌 은 샘솟을 용으로 湧로도 쓴다 . 现 은 나타날 현現의 간체자이다 . 물이 샘 솟듯이 나타나니 ‘ 분수처럼 분출된다 ’ 는 뜻도 된다 . 용 涌 이 생소했다 .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 봤다 .   涌 은 用에서 시작된 글자이다 . 用의 한자사전을 보면 여러 뜻이 있다 . 그러나 한자 사전은 用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집에 있는 한자 관련 책들을 뒤적여봤다 . 用은 대나무나 나무줄기를 엮어서 만든 격자 무늬의 바구니라고 한다 . 요즘 흔히 보이는 라탄 바구니를 떠올리면 된다 . 아니면 얇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바구니 등을 떠올려도 된다 . 갑골문에 나타난 用은 아래와 같다 . 출처 : 바이두 https://baijiahao.baidu.com/s?id=1661959925960730822&wfr=spider&for=pc 이 글자는 그릇 혹은 도구를 뜻했다 . 나중에 의미가 확장되어 도구를 쓰다 , 일하다가 되었다 . 현재는 쓸 용 ( 用 ) 으로 통용된다 . 블로거 중에 대나무로 닭장을 만드는 과정을 올린 사람이 있었다 . 블로거가 올린 사진의 대나무가 얽혀있는 모양과 갑골문의 用을 비교해 보면 비슷하다 . ( ...

[134일][05월13일][364매일글쓰기] 언제 다 외우나

[134 일 ][05 월 13 일 ][364 매일글쓰기 ] 언제 다 외우나   이번 학기에 새로 나온 중국어 단어의 목록을 만들고 있다 . 아직 일부만 정리되었을 뿐인데 , 벌써 1,000 개에 육박하고 있다 .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 . “ 언제 다 외우나 ?” 도대체 이 단어는 왜 이런 뜻인가 ? 어떤 단어는 아무리 해도 외워지지 않는다 . 좌절감에 책상에 엎드려 한숨을 내쉬어 본다 . 그러다 불현듯이 주먹 불끈 쥐고 외쳐본다 . “ 반복하면 언젠가는 다 외워질거야 !” 단어 목록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읽기 시작한다 . 얼마 지나지 않아 한숨을 쉬고 포기한다 . “ 길어도 너무 길잖아 !”   지금 듣는 과목 중에 < 중국어 듣기 연습 1> 이 있다 . 나는 이 과목을 좋아한다 . 처음 들을 때는 뭔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데 강의가 끝날 즈음에는 거진 다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 이 때문에 강한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만든다 . 이 과목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 교수님이 새로 나온 단어를 설명할 때는 교수님에게서 후광이 비추는 듯하다 . 단어를 이루는 각 글자의 뜻을 설명해서 새로 나온 단어를 기억하기 쉽게 하기 때문에 , 교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다 . 입문자에게 가르치듯이 차근차근 설명해줄 때 교수님은 매력 뿜뿜이다 . 본문 해설할 때는 또 어떤가 ! 혹시 성조를 헷갈릴까봐 병음 표기도 해주시고 , 어법도 하나하나 짚어주신다 . 또 한 번 반하게 된다 . 중국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교수님의 설명은 반복 학습 효과를 준다 . 다시 들음으로써 ,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 . “ 고학년이 되어서 그것도 모르냐 ?” 보다 효과는 백배 천배 좋다 .   코로나 19 로 출석수업을 할 수 없게 되자 각 과목은 출석수업시험을 보는 대신 과제물을 내주었다 . < 중국어 듣기 연습 1> 의 과제를 듣자마자 내 눈에서는 하트가 뿜뿜했다 . 과제는 교재의 ...

[120일][04워29일][365매일글쓰기] 중국어 실용문

[120 일 ][04 워 29 일 ][365 매일글쓰기 ] 중국어 실용문   실용문 ( 實用文 ) 이란 무엇인가 ? 실생활의 필요에 의하여 쓰는 글로 , 공문 ( 公文 ), 통신문 ( 通信文 ), 광고 ( 廣告 ), 서간문 ( 書簡文 ) 등이라고 사전에 정의 되어 있다 . 일상생활 중에 만나는 수많은 전단지 , 영화 포스터 , 엘리베이터나 건물 1 층 게시판에 붙어있는 게시물들이 바로 실용문이다 . 이런 실용문은 당연히 중국에도 있다 . 그래서 과목이름이 중국어 실용문이다 .   중국어 실용문 1 과를 들을 때였다 . 헉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 정말 생소한 문장이었기 때문이다 . 휴대폰 광고였는데 ,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단어였다 .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어서 눈앞이 깜깜했다 . 우리나라 휴대폰 광고에 등장하는 표현은 이해가 가능했지만 , 중국 특유의 서비스나 요금체계는 해석하기가 힘들었다 . 이러니 중국어 실용문을 따로 공부하나 보다 .   중국어 실용문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아직도 중국에서는 글을 쓸 때 정해진 틀을 애용한다는 점이다 . 한국과 달리 이메일을 보낼 때도 격식을 차린다 . 메일 수신자를 어떻게 부를 것인지 , 인사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 본문은 정중하게 하고 , 끝 머리 인사를 반드시 붙여야 하고 서명 및 작성날짜도 적어야 한다 . 한국에서도 업무용 메일을 작성할 때는 격식을 차린다 . 비지니스 서식을 따른다 . 입사를 하면 신입사원 혹은 경력사원 교육에서 업무 처리와 관련된 사항으로 간단히 짚고 넘어간다 . 게다가 직장에서는 업무 메일을 보낼 때 , 직속 상사를 참조로 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사로부터 이메일 형식이나 표현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 물론 상사들은 직접적 지적하지는 않는다 . 대신에 자신의 업무 메일에 부하직원이나 후배를 참조에 넣음으로써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다 .   중국의 학생 모집 요강은 흥미로웠다 . 아무래도...

[096일][04월05일][365매일글쓰기]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096 일 ][04 월 05 일 ][365 매일글쓰기 ]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코로나 19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만 있다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 기분 전환을 위해 맛집에도 가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고 여행도 떠나고 싶지만 꾹 참기만 하자니 우울하기 그지없었다 .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 거 없었다 .   1) 독서 홀로 책 읽기를 했었다 . 한나 아렌트의 < 인간의 조건 > 을 곁에 두고 항상 들고 다녔다 . 그런데 자꾸만 독서 진도가 밀렸다 . 하루 20 페이지씩만 읽기로 했는데도 말이다 . 의자가 딱딱해서 허리가 아프다며 놀고 , 드라마 몰아보기를 한다고 놀고 , 울적하다고 놀았다 .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   < 삼국지 함께 읽기 > 는 쉬운 과정이다 . 책의 권수가 10 권이어서 60 일 동안 진행된다 . < 삼국지 연의 > 라는 중국 고전 소설을 완역했기 때문에 술술 읽힌다 . < 삼국지 > 만 읽기 아쉬워서 중국 국영방송인 CCTV 의 < 백가강단 > 에서 인기를 끈 이중텐의 < 삼국지 강의 > 2 권을 병행해서 읽기로 했다 . 하나는 소설이고 다른 하나는 강연을 책으로 만들 것이라 둘 다 이해하기 쉬워서 좋다 . 게다가 재미있기까지 한다 . 아침에 눈 뜨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벌떡 일어나 책을 읽게 되었다 . 둘 다 합쳐서 하루 60~70 페이지씩 읽는다 . 60 일간 천천히 꾸준히 읽고 생각하고 때때로 단상을 쓰려 한다 .   < 한나 아렌트 전작 읽기 > 는 어려운 과정이다 . < 인간의 조건 > 의 앞부분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어려워 빨리 읽을 수가 없었다 . 읽다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했고 , 두세번 읽어야 이해가 되기도 했다 . 기본적으로 철학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만 한나 아...

[068일][03월08일][365매일글쓰기] 진도가 밀리다

[068 일 ][03 월 08 일 ][365 매일글쓰기 ] 진도가 밀리다 지난 금요일에 끝나는 읽기 강좌 < 조지오웰 전작 읽기 > 에 집중하느라 지난 주에는 방송대 수업을 듣지 않았다 . 그 결과 7% 의 진도율을 맞추지 못했다 . 나의 현재 진도율은 슬프게도 0% 이다 . 어제 밤 5 과목의 교재를 모두 꺼내서 차례를 살펴보고 교재를 주욱 훑어봤다 . 내용이 만만치 않다 . 목과 어깨가 굳어졌다 . 정말 21 세기의 인생은 긴장의 연속이구나 ! 그런 와중에 읽으려고 쌓아 둔 책들이 나를 유혹한다 . 너무 매혹적이서 나의 영혼을 이 책들에게 홀라당 바칠뻔 했다 .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세트와 서양철학사 세트를 보면서 아쉬움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 < 코스모스 >, < 총 , 균 , 쇠 > 를 어루만지며 빨리 읽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 그 옆에는 중국어 원서 한 무더기가 애교뿜뿜을 한다 . 어쩌랴 , 시간도 에너지도 한정적인 것을 ! 오늘은 한 과목이라도 진도율 7% 를 맞추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다 . 과목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 본문을 한 번 쭉 보고 대략 번역도 해보고 모르는 단어도 찾아봤다 . 왜 이리 새로운지 ! 중국어와 나는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 다시 친해지려면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만 한다 . 그런데 문장이 조금만 어려워져도 쩔쩔매게 되어서 나는 여전히 중국어가 두렵다 . 특히 외래어 , 예를 들어 , 나라 , 사람 , 단체 이름을 마주치면 얼굴 전체가 붉어질 정도로 당황하게 된다 . 지그시 노려봐도 정체를 도통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 그저 묵묵히 끝까지 해내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 조선 선비들은 책 한권을 최소 1 천 번 읽었다고 한다 . 담헌 홍대용선생이 후학들을 위해 쓴 < 독서의 방법 > 에서는 처음 공부하는 사람은 문장을 외울 수밖에 없다고 조언한다 . 여러 번 집중해서 소리 내어 읽고 또 읽어서 글의 뜻을 ...

[030일][01월30일][365매일글쓰기] 봄학기가 다가온다

[030 일 ][01 월 30 일 ][365 매일글쓰기 ] 봄학기가 다가온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개방대학인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편입학했었다 . 놀랍도록 저렴한 학비와 훌륭한 교육과정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중이다 . 처음해보는 편입학이라서 , 3 학년에 편입한 것은 큰 실수였다 . 입학하고 보니 , 나는 2 학년 수준이었다 . 4 학기 동안 전공과목을 모두 들어야만 해서 최대 수강 과목인 6 과목을 모두 전공과목으로 채워넣을 수밖에 없었다 . 쫓기듯이 1 년을 공부하고 나니 , 현타가 왔다 . 개방대학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것이다 . 굳이 1 학기에 6 과목을 들을 필요는 없었다 . 그래서 지난 학기에 단 3 과목만 수강신청했다 . 전공과목 3 개로도 허덕거렸다 . 우와 ! 어떻게 6 과목을 들었던 거야 ? 지난 28 일로 2020 학년 1 학기 수강신청이 완료되었다 . 2020 학년도에 총 9 과목만 수강하면 되기 때문에 고심했다 . 결국 1 학기에 5 과목을 신청했다 . 모두 다 전공 과목이라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는 중이다 . 미리 예습을 하고 , 시험 준비를 해야만 봄학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듯하다 . 이제 수강과목 대부분이 4 학년 과목이 되었다 . 어학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학년은 3 학년이기 때문에 이때에 어학능력이 완성된다고 보는 듯하다 . 4 학년 과목은 말 그대로 원어민 수준이었다 . 지난 가을학기 < 중국현대문학작품선 > 과목이 4 학년 과목이었는데 , 중국어 선생님과 함께 이 과목을 따로 공부했었다 . 나의 어학실력이 문학작품을 읽어낼만한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 중국어 선생님과 함께 읽은 중국문학은 너무 아름다웠다 . 언어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한 학기였고 굉장히 즐거웠다 . 그래서 학기가 끝난 후 중국문학작품을 여러 권 샀다 . 이 책들을 흐믓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천천히 읽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 2 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 아마도...

[118일][12월27일] 정신 없었던 하루

[118 일 ][12 월 27 일 ][ 백일글쓰기 2] 정신 없었던 하루 오늘 하루 동안 200 여 페이지를 읽었다 . 조지 오웰의 <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 을 완독했는데 , 정말 인상깊은 책이다 . 하루 종일 조지 오웰의 책을 읽느라 바빴지만 , 독서를 하는 동안은 무척 즐거웠다 . 흡인력 있는 글을 쓰는 조지 오웰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했다 . 위화의 산문집 < 我只知道人是什么, 나는 사람이 무엇인지만 알 뿐이다 > 의 첫 에세이를 완독했다 . 16 페이지를 3 주동안 읽었다 . 무척 힘들었다 . 단어와 문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문장을 분석했는데 쉽지 않았다 . 3 주간 중국어식 표현에 더 익숙해졌다 . 16 페이지 중 어떤 부분은 술술 읽을 수 있었지만 , 어떤 부분은 너무 어려워서 중국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야 했다 . 원인은 내가 아직 중국어의 독특한 문장구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 선생님과 함께 문장 구조를 따지고 문맥을 맞춰봤다 .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은 독해인데 , 기껏 번역을 하고서도 독해에 막히면 답이 없다 . 위화는 그냥 한 번 사람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져본 것일까 ? 작가의 의도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정신없이 흘러간다 . 읽어야할 뉴스도 많고 봐야할 SNS 도 넘쳐난다 . 사람들의 이런저런 의견들을 읽다보면 , 이 세상과 우리나라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게 된다 . 엄청난 에너지를 투여해서 , 믿을 만한 소식을 가려내고 정보를 모으다 보면 “A 는 왜 ?” 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다 . 세상은 단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소름이 돋는다 .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 득실에 따라 진실은 조직적으로 가려지고 거짓 선동이 춤을 춘다 . 이 때문에 두통을 느낀다 . 조지 오웰과 위화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는지는 다음에 논해야 겠다 . 오늘은 독서하고 소감을 정리하고 온라인 토론을 하느라 에너지가 소...

[103일][12월12일] 중국어 기말시험 중 느낀 희열

[103 일 ][12 월 12 일 ][ 백일글쓰기 2] 중국어 기말시험 중 느낀 희열 어제는 굴욕을 이야기했지만 , 오늘은 희열을 이야기하려 한다 . 중어중문과학생으로서 한 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확인하는 순간만큼 큰 기쁨이 어디에 있겠는가 ? 8 월 31 일 처음으로 < 중국어듣기연습 2> 의 1 강을 들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 본문을 소개하는 가벼운 대화조차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 그러니 본문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 교재를 훑어보니 처음 몇 과만 본문이 짧고 점점 더 길어졌다가 나중에는 한참을 읽어야만 했다 . 이렇게 어려운 과목을 해낼 수 있을까 ? 눈앞이 캄캄했다 . 마음 속에서는 두 가지 의견이 팽팽했다 . 그냥 포기해 vs 그래도 해보자 . 결국은 끝까지 해보자로 결론을 내렸다 . 해도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 해보지 않고 포기하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겠는가 ! 강의를 들으면 그나마 조금 들리는 듯했다 . 그렇게 한 과씩 진도를 나가다가 , 이미 공부한 과의 본문을 다시 들으면 안 들리는 것이 태반이었다 . 철푸덕 주저 앉아 엉엉 울고만 싶었다 . 끝이 안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 중급까지는 이 정도까지 막막하지 않았었다 . 조급함에 눈뜨자마자부터 잠 들기 전까지 공부에 매달렸다 . 인강을 듣는 것만으로 하루하루가 엄청 빨리 지나갔다 . 내용이 어려우니 하나의 과를 이틀에 걸쳐 듣기도 했다 . 어떤 과는 사흘이 걸렸다 . 강의를 들으며 한창 씨름을 하던 중에 ,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중국어 , 발음 , 한글번역문 순으로 정리를 하고 어휘 뜻과 문법 사항을 기입했다 . 정리하는데 시간을 걸렸지만 , 시간 투여를 한만큼 기억 속에 더 깊이 더 오래 남을 수 있었다 . 정리한 노트를 들고 본문을 듣고 또 들었다 . 자꾸만 사라지는 기억을 잡기 위한 노력이었다 . 처음에는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며 들었다 . 당연히 중국어의 50 퍼센트만 들렸다 ....

[102일][12월11일] 중국어 기말시험 중 느낀 굴욕

[102 일 ][12 월 11 일 ][ 백일글쓰기 2] 중국어 기말시험 중 느낀 굴욕 아니 , 이럴 수가 ! 중어중문학과에 편입한 이유가 바로 중국어를 잘해보려고 한 건데 , 왜 어학 과목에서 굴욕을 느끼는 것인가 ! 지난 일요일 , 긴장으로 잠을 잔 듯 만 듯해서 무척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 도착해보니 , 벌써 출석도 부르고 답안지도 나눠 준 상태였다 . 눈에 보이는 빈 자리에 퍽 퍼질러 앉아서 손에 든 샌드위치 박스를 가방에 욱여넣고 필통을 꺼냈다 . 아차 , 신분증 . 허겁지겁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서 신분증을 찾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 그제서야 답안지를 받았다 . 아차 , 핸드폰 ! 핸드폰 전원을 끄려는데 , 아무리 애를 써도 꺼지지를 않는다 . 엊그제 새 폰으로 교환했더니 손에 안 익어서 폰 따로 주인 따로 논다 . 겨우 폰을 끄고 주머니에 넣었다 . 시험지가 배부된다 . 인쇄 상태만 보고 덮어두란다 . 아직 9 시가 안된 것이다 . 나는 그 사이에 답안지에 학번을 마킹했다 . 아혀 ~ 요약 정리 한 걸 못봤네 . 내가 볼 과목은 < 고급중국어 2> 이다 . 시험지를 펼치니 , 쉬운 문제들이 눈에 띄였다 . 이번 학기에 겨우 3 과목만 신청했고 3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시험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굴욕도 그런 굴욕이 없을 것 같았다 .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 . 이른 아침 , 1 시간 30 분간의 이동 , 빈 속 , 요약 정리를 못 본 불안감 ,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 뇌와 몸 .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 . 시험지를 보는데 자꾸 헷갈린다 . 중국어 선생님이랑 기출문제 풀 때는 선생님이 문제를 신속 정확하게 푼다고 칭찬을 했는데 , 지금은 달팽이처럼 느리다 . 멍하다 . 아 , 망했다 . 시험 문제가 나를 빡치게 했다 . 뭐냐 ? 정확히 알지 못하면 틀릴 수밖에 없게 냈잖아 . 지독한 교수님 !!! 지독한 방송대 !!!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문제를 풀었다 . 함정이 왜 이...

[099일][12월08일] 뜨거운 학구열의 현장

[099 일 ][12 월 08 일 ][ 백일글쓰기 2] 뜨거운 학구열의 현장 전국적으로 방송대 3, 4 학년의 시험이 있는 오늘 . 3 학년 1 교시 시험이 오전 9 시부터 시작되었다 . 시험장에 들어갈 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 1 교시 시험이 끝나고 보니 응시생 수가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 1 교시 시험을 끝내고 나오니 복도며 휴계실이며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꽉차 있었다 . 다음 시험까지 2 시간 30 여분이 남아있어서 급하게 오느라 차올랐던 숨도 가라앉힐 겸 푹신한 의자에 앉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 다들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한다 . 12 시부터 시작되는 3 교시 시험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 방송대 학생들은 학년에 상관없이 강의를 신청하기 때문에 의외였다 . 어려운 과목들인데 ? 게다가 젊은 사람들의 비율이 꽤 높다 . 뭐지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 무척 궁금했다 . 4 학년은 오후 2 시 30 분부터 1 교시 시험이 시작되었다 . < 중국현대문학작품선 > 과 함께 실려 있는 < 중국어작문 > 의 시험문제를 잠시 노려봤다 . 내년에 수강할 생각이라서 요리 저리 문제를 뜯어봤다 . 이름은 무서운데 배우면 흥미진진할 것 같았다 . 내년에 꼭 수강해야겠다 . 아무래도 중어중문학과 3 학년 과정이 가장 어려운 듯하다 . 그렇다고 4 학년 과목이 쉬운 것은 아니다 . 중국어 실력이 탄탄해야 해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3 학년에서 반드시 어학이 완성되어야만 한다 . 3 학년 과목들은 어렵지만 끝까지 해내고 나면 실력이 크게 향상된다 . 그 위에서 4 학년 과정을 들으면 중국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시험이 끝나니 , 다음 학기가 더욱 기대된다 . 가을동안 정신없이 무작정 공부만 했었다 . 그런데 시험 준비를 하면서 나의 공부의 허점이 드러났다 . 그 허점을 겨울동안 메꿔 나가야만 한다 . 며칠 전에 쓴 글대로 공부하면서 겨울동안 중국어의 아름...

[097일][12월06일] 겨울방학 동안의 중국어공부계획

[097 일 ][12 월 06 일 ][ 백일글쓰기 2] 겨울방학 동안의 중국어공부계획 가을학기 ,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 다시 중국어 공부에 불씨를 살려내었고 기분 좋은 공부열을 만끽하고 있다 . 이번 주 일요일에 기말시험을 보고 나면 학기가 종료된다 . 다음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기분 좋게 공부의 열기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 그래서 몇 가지 계획을 세웠다 .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이번 학기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일이다 .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듣고 읽어서 장기기억이 되게 하고 싶다 . 단어 , 어구 , 어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려면 그것들은 뇌안에는 물론이고 입 , 얼굴 , 손 등 몸에 저장해 두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반복 사용이 무척 중요하다 . 이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30 대 초반에 영어를 공부하면서였다 . 당시 캐나다에서 온 영어 회화 선생님은 영어 공부 중에는 계속 중얼중얼 거리라고 주문했었다 .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항상 회사에 있었던 때라 옆에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창피해서 못한다고 했었다 . 그랬더니 영어 회화 선생님이 화를 냈다 . 당신 자신이 중요하냐 타인이 중요하냐고 물어왔다 . 그 때 , 나는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내 안의 자의식을 깨버렸다 . 불필요한 자의식과 체면이 나의 성장을 막고 있다는 자각 때문이었다 . 그 대화 이후 지하철 , 버스 , 계단 , 인도 위에서 계속 중얼거리며 외우기 시작했다 . 그렇게 하니 , 나중에는 입에서 저절로 영어가 튀어나왔다 . 머리 속에서 이 말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미처 다 끝내기도 전에 입이 , 손이 , 얼굴이 , 몸 전체가 영어로 말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 그렇기에 지금이 바로 중국어로 중얼중얼거려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 두 번째로는 지금까지 배운 교재들에 있는 어법을 나만의 방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 한다 . 수 년에 걸쳐 천천히 공부해온 탓에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 이 느낌 때문에 뭔가 빠뜨린 듯한 허전함이 있...

[093일][12월02일] D-6

[093 일 ][12 월 02 일 ][ 백일글쓰기 2] D-6 이번 주 일요일이 기말시험이라 , 지난 주말부터 시험을 위한 학습내용정리를 시작했다 . 학습내용정리라고 하니 거창해 보이지만 , 실은 복습과 기출문제 풀이이다 . 기출문제를 인쇄하고 훑어보다가 발견 사실 하나는 시험 범위보다 더 많이 양을 공부했다는 사실이었다 . 시험범위를 착각해서 였다 .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모아 보니 , 양이 상당했다 . 하나씩 하나씩 다시 보고 있는데 , 다행히 기간 내에 다 볼 수 있을 듯하다 . 작년까지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 각 과목별 시험문제 출제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다 .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를 알면 복습할 때 도움이 된다 . 기출문제를 보니 , 더 보강해야 할 부분도 보였다 . 역시 새로 나온 단어와 어법이 문제였다 . 그새 많이 잊어버렸다 . 새로 나온 단어 , 사자성어와 어법을 미리 정리해두고 틈틈히 봐야 겠다 . 중학교 1 학년 때 수학 월말 고사를 한 번 망친 이후로 , 시험 전에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 .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듯이 준비를 하고는 한다 . 때로는 지나칠 정도이다 .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의 완성도가 높아지니 , 지나치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 시험의 결과는 정직하다 . 공부를 안 하면 낮게 나오고 하면 잘 나오니까 . 글자수 : 487 자 ( 공백제외 ) 원고지 : 3.13 장 # 연금술사 # 백일글쓰기 # 숭례문학당 # 기말시험공부

[090일][11월29일] 명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

[090 일 ][11 월 29 일 ][ 백일글쓰기 2] 명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 운 좋게도 잭 런던이 작가가 되려는 젊은이에게 쓴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 그 편지에서 그는 바이런의 시를 한 행 읽는 것이 문학잡지 백 권 읽는 것보다 낫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 저는 금새 그 이치를 깨달았지요 . 시간과 정력을 문학잡지에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 아무리 뛰어난 문학잡지라 해도 , 그 잡지에 발표된 작품 가운데 50 년 , 백 년 뒤에는 여전히 읽힐 작품은 얼마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었지요 . 별로 뛰어나지 않은 잡지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 그때부터 저는 문학잡지를 읽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 대신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문화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을 읽기 시작했지요 .- <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我只知道人是什么 > 위화 余华 , 푸른 숲 어쩌다 우연히 오전에 오프라인서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 그래서 원서와 병행해서 읽을 번역서들을 찾아봤다 . 많은 사람들이 통속 소설이나 연애 소설을 읽고는 하는데 , 근래의 나는 이런 류의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 그래서 위화의 작품을 몇 가지 찾아봤다 . 몇 년 전에 < 허삼관매혈기 > 를 읽었는데 , 나의 취향과 비슷했다 . 다 읽고 나서 책장에 책을 꽂아 두어도 계속 내용이 생각났다 . 소설 속의 그 장면들을 다시 꺼내어 곱씹고는 했다 . < 형제 > 를 읽을까 ? < 인생 > 을 읽을까 ? 고민하다 이번에는 산문집을 읽어 보기로 했다 . 마치 바진 巴金 의 < 수상록 随想录 > 같은 느낌이었다 . 서점에 앉아 앞 부분을 조금 읽어봤다 . 위화는 글쓰기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 위화는 1960 년에 출생했다 . 문화대혁명이 1966 년부터 1976 년까지 지속되었고 , 이 시기에는 모든 지식이 부정당했다 . 지식이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지식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 어떤 이는 처형되었고 ,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