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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일][06월07일][365매일글쓰기] 뉴 미디어에 대한 단상

[159 일 ][06 월 07 일 ][365 매일글쓰기 ] 뉴 미디어에 대한 단상   신매체의 개방성은 또한 그것의 ‘ 풀뿌리화 ’ 방면에서도 구현되었다 . 신매체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공간을 만들 수도 있고 개인의 관점을 발표할 수 있다 . 이런 점은 현재 가장 유행하고 있는 웨이보나 블로그 , 위챗 등과 같은 인터넷 통신수단에서 가장 분명하게 구현되고 있다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이 만든 웨이보에서는 개인이 기자와 편집자의 역할을 동시에 맡으며 , 개인이 보고 들은 것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 대해 정리 , 총괄하여 인터넷상에 그것을 발표할 수 있다 . 컴퓨터 한 대만 있고 계정 하나만 등록하면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모두 인터넷이라는 이 플랫폼을 통하여 문화창작을 할 수 있으며 문화교류를 전개하고 개인의 문화작품을 발표할 수 있다 . - < 고급중국어 1> 제 8 과 내 안중의 신매체 중에서 新媒体的 开 放性 还 体 现 在 它 的“草根化”方面。在新媒体中,每 个 人都可以建立自己的空 间 , 发 布 个 人 观 点。 这 点在 现 在最流行的 网络 通 讯 工具体 现 得最明 显 ,如微博,博客,微信等。具体而言,在 个 人 创 建的微博中, 个 人同 时 充 当 了 记 者和 编辑 的角色,可以通 过个 人所 见 所 闻 , 将 不同人的 观 点 进 行整理和 总结 , 并将 其 发 表在 网络 中。只要 拥 有一台 电脑 ,注 册 一 个账号 ,任何一 个 普通人都可以通 过网络这个 平台 进 行文化 创 作, 开 展文化交流 并 且 发 表 个 人文化作品。 - 《高级中国 语 1 》 第 8 课 我眼中的新媒体 中   20 세기말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는 1 인 방송 혹은 1 인 미디어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점쳤었다 . 당시에는 불가능해 보였다 . 첫번째 이유는 신문과 방송의 입지가 너무나 굳건해서 개인이 그들의 권위에 도전할 엄두조차도 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두번째 이유는 콘텐츠 제작 비용이 너무 비싸서 개인이 부담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

[158일][06월06일][365매일글쓰기] 기말시험 대신 온라인과제

[158 일 ][06 월 06 일 ][365 매일글쓰기 ] 기말시험 대신 온라인과제   밀집 , 밀폐 , 밀접한 상황에는 항상 코로나 19 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 학교에서 갑자기 기말시험을 취소하고 전 과목을 온라인과제로 대체하겠다고 했다 . 공고를 보는 순간 , 나는 생각했다 . “ 원래 오픈북 (Open Book) 시험은 어려운데 , 큰 일이군 !”   나의 생각은 적중했다 . 기말시험에서는 25 문항의 객관식문제만 풀면 되건만 , 과제물은 더 신경 써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해야 한다 . “ 중간시험이 과제물 제출인 과목을 피했건만 !”   각 과목의 과제명을 보며 , 한 숨을 쉬었다 . 과제마다 꼼꼼하게 신경 써서 하려면 시간 꽤나 걸릴 듯하다 . 중국어 과외 선생님은 좋은 기회라고 했다 . 각 과목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과제로 내주니까 , 과제 내용만 제대로 숙지하면 중국어 실력이 는다고 했다 . 그 말에 100% 동의한다 .   과제명을 읽다가 몇 번이나 눈을 껌뻑였다 . 내가 잘못봤나 ?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베끼라는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 믿을 수가 없어서 그 과목을 강의하는 교수님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 나와 동일한 생각을 한 학우가 이미 질문을 올려놓은 것을 발견했다 . 교수님의 답변은 “ 그렇다 ” 였다 . 순간 나는 생각했다 . “ 누워서 떡 먹기지 !”   과제를 하면서 나의 생각은 변했다 . “ 누워서 떡 먹기는 커녕 교과서를 그대로 베끼는 것도 힘들구나 !” 거기에 더해서 베낀 내용에 대한 강의 내용을 요약해야 했다 . 다른 과목 중에는 손 글씨로 필사하기와 중국어 원문을 소리 내어 읽고 녹음하기도 있다 . 또 어떤 과목은 작문도 해야 한다 . 기말시험이 훨씬 간편하고 효율적이다 . 대충 공부하고 시험 시간에 몇 번 머리를 쥐어뜯으면 되니까 .    

[157일][06월05일][365매일글쓰기] 영화 마션을 보다가 든 생각, 시간

[157 일 ][06 월 05 일 ][365 매일글쓰기 ] 영화 마션을 보다가 든 생각 , 시간   우리 집 텔레비젼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꺼진 상태이지만 , 식사할 때와 남편이 집에 있을 때는 불이 들어온다 . 오늘도 점심을 먹는 동안 TV 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주었다 . 무심코 눈을 들어보니 화면에는 영화 마션이 나오고 있었다 . 아이에게 물었다 . 곧 있으면 달 정착지가 만들어질 텐데 , 달에서의 시간은 지구와 동일할 건가 ? 만약 지구와 동일하다면 지구도 12 개의 시간대가 있는데 , 달은 어느 시간대를 택할 것인가 ? 이후에 화성에도 정착지가 만들어질텐데 , 화성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은 다를 것인가 ? 같을 것인가 ? 만약 화성 기준시간을 만든다면 , 지구와 화성 사람이 온라인 회의를 할 수 있을까 ? 한다면 어느 곳의 시간에 맞춰야 하는가 ? 화성 정착이 성공하면 인간은 토성의 위성 , 예를 들면 타이탄에도 정착지를 만들 것이다 . 타이탄의 시간은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 ?   화성은 행성이기 때문에 , 자전도 하고 공전도 한다 . 지구의 시간 측정 단위를 기준으로 보면 화성의 하루는 24 시간 39 분 35.244 초이다 . 지구의 하루보다 약 40 분 더 길다 . 화성의 1 년은 686.98 일이며 지구 1 년의 1.88 배이다 . 따라서 화성의 시간대는 엄연히 존재한다 . 화성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구 ( 求 ) 이기 때문에 , 지구처럼 12 시간대 나누어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지구도 하나의 시간대로 통일하려다가 지금의 12 시간대가 되었기 때문에 , 미래의 어느 날 1 개의 시간대로 통일될 가능성도 있다 .   위성은 행성의 시간대를 따를 것이다 . 그러므로 달은 지구의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다 . 동일한 논리를 따른다면 , 타이탄은 토성의 시간을 따라야 할 것이다 . 참고로 토성의 1 년은 지구의 29.5 년 (10,759 일 ) 이며 , 자전 주기는 현재까지 정확히 ...

[156일][06월04일][365매일글쓰기] 검사는 무서워

[156 일 ][06 월 04 일 ][365 매일글쓰기 ] 검사는 무서워   상상 속의 나는 당당했다 . 현실 속의 나는 너절했다 . 상상 속의 나는 그깟 거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큰 소리쳤다 . 현실 속의 나는 안색이 흙빛이 된 채로 보호자로서 함께 온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징징댔다 . 상상 속의 나는 우아하고 당당하게 검사대에 올랐지만 , 현실속의 나는 당황한 채로 검사대 위에서 몸을 웅크렸다 .   검사를 진행하는 센터의 시스템은 잘 완비되어 있었고 , 일하는 사람들도 숙련되어 있었다 . 그 중에 검사를 받으러 온 환자인 나만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도 않았고 미숙련이었다 . 내 이름이 불렸다 . 검사실로 들어 오란다 .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고 나서 긴 설명을 들었다 . 멍해서 귀에 한 마디도 들어오지 않았다 . 탈의실 , 사물함만 들렸다 .   며칠 제대로 먹지 못해서 뇌로 영양분이 충분히 가지 못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 어쨌든 나의 뇌는 흐물거렸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다 . 여자 탈의실로 간다는 게 긴장해서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 창피했다 . 탈의실에 가서 한참을 헤맸다 . 다행히 환복하는 법이 크게 붙어있어서 그대로 따라 했다 . 본능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 아니었으면 , 엉뚱한 짓을 할 뻔했다 . 꾸물꾸물 준비를 하고 꾸물거리며 나왔다 . 여전히 멍했다 . 내가 걷고 있나 ? 나의 아바타가 걷고 있나 ?   안내에 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 마치 게임같다 . 스테이지를 하나씩 깨며 전진하는 게임처럼 검사실 안을 하나씩 깨고 있는 것만 같았다 . 현실인가 ? 게임인가 ? 누군가가 등장했다 .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이런저런 질문을 한다 . 혈압을 재고 동의서를 받았다 . 낯선 환경과 곧 닥칠 검사에 긴장해서 얼굴이 빨개졌나보다 . 열이 있냐고 묻더니 체온까지 재었다 . ‘ 난 무섭다고 !!!’   검사실에서 하루 백여 명을 검사하는 사람에게는 그...

[154일][06월02일][365매일글쓰기] 종합병원에 가다

[154 일 ][06 월 02 일 ][365 매일글쓰기 ] 종합병원에 가다   주말에 갑작스럽게 몸 속이 아팠다 . 꼼짝없이 누워서 종합병원 예약을 시도했다 . 폰으로 막 예약을 하려는데 , 예약시스템이 튕겨냈다 .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 시도해봤는데 , 또 튕겨냈다 . 헐 ~ 뭐 이리 복잡한가 ! 그냥 의료진의 전문분야와 진료 스케쥴만 확인하고는 원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오늘까지 기다렸다 . 나는 그 의사가 누군지 모른다 . 그냥 같은 성별의 의사를 원했고 , 전문 분야가 내 증상에 적합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   병원에 도착했다 . 문득 바닥을 보니 노란 선이 그어져 있었다 . 병원에 들어가려면 출입증을 끊어야 한단다 . 코로나 19 관련 질문 몇 가지를 받고 답한 후에 모든 항목이 “ 아니오 ” 이면 출입증을 발급해준다 . 출입증을 보여주고 문 앞에서 체온을 재고 , 접수 번호표를 뽑았다 . 오래간만에 와서 절차를 알 수 없었다 . 그래서 그냥 본능적으로 행동했다 . 조금 있으니 내 차례가 되었다 . 병원진료카드를 내미니 , 그거 말고 출입증을 보여달라고 한다 . 출입증이 없으면 접수를 안받아주겠다는 뜻이었다 . 여차저차하여 진료과목과 의사를 지정하고 접수를 마쳤다 .   해당 진료과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 사람이 많지 않아서 슬슬 걸어갔다 . 진료과에 도착해서 또 한 번 헤맸다 . 나는 분명 접수를 했는데 , 또 접수를 해야 하나 ? 아니면 지명한 의사의 방 앞으로 가면 되나 ? 왜 여기에 또 접수대가 있지 ?   그랬다 . 본관에서 접수를 해도 , 진료과에서 다시 접수를 해야 한다 . 다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 진료과 접수를 하고 나니 예약을 하지 않아서 30 분에서 1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 그래서 기다렸다 . 폰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   드디어 의사를 만났다 . 사진보다 더 어려보인다 . 환자의 말을 잘 들...

[153일][06월01일][365매일글쓰기] 재난문자는 폰에 저장되지 않는다

[153 일 ][06 월 01 일 ][365 매일글쓰기 ] 재난문자는 폰에 저장되지 않는다   옛날 옛날에 (1991 년 ) 처음으로 휴대폰을 만들 때 , 누가 문자 (SMS) 를 주고받으리라 예상이나 했겠는가 ? 실제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가 막 시작되었을 때도 문자 (SMS) 는 관심 밖이었다 . 전화기가 통신선에 연결되지 않는 것 자체가 어마무시하게 놀라운 기술이었기에 , 계속 움직이는 전화기가 어디에 있는지 관리하고 전화를 연결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   PC 통신에서 채팅하듯이 휴대폰으로 하는 채팅의 시작이 문자 (SMS) 이다 . 문자서비스는 곧바로 젊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 휴대폰으로 친구와 문자로 수다를 떨고는 했다 . 물론 문자 이용료가 싼 나라 위주로 .   공학자들은 문자서비스 (SMS) 를 위한 기술규격을 만들 때 ,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라는 것도 만들었다 . 문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 . 마치 이메일처럼 . 그런데 CBS 는 기지국의 서비스 범위 안에 있는 모든 휴대폰으로 문자를 방송한다 . 아무나 받을 수 있다 . 당연히 보내는 사람은 기지국 , 즉 이동통신회사이다 . 기지국이 관리하는 영역을 셀 (Cell) 이라고 하기 때문에 CBS 라는 이름이 붙었다 .   CBS 는 왜 만들었나 ? 재난재해시스템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 지금도 시골에 가면 마을회관에 스피커가 있어서 이장이 긴급 방송을 하고는 한다 . 이와 똑같은 역할을 기지국에게 하게끔 만든 것이다 . 회사입장에서는 돈이 안되는 서비스이니 가능한 기능을 쓰지 않으려 했다 . 한때는 광고 송출로 돈을 벌어볼까 했지만 , 수신자가 셀 단위로 방송되는 광고를 거부할 방법이 없어서 폐기되었다 .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CBS, 즉 , 재난문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특정 지역에서의 코로나 19 관련 소식을 그 지역에 있는 모든 핸드폰에 전달할...

[152일][05월31일][365매일글쓰기] 그냥 쓰고 싶은 데로

[152 일 ][05 월 31 일 ][365 매일글쓰기 ] 그냥 쓰고 싶은 데로   쉿 ! 이건 비밀인데 , 난 정말 좋은 글은 그렇게 써야 하는 줄로만 알았어 . 그래서 그렇게 써왔지 .   내가 학교 다닐 때 글을 얼마나 써봤겠어 . 겨우 고 3 때 논술시험 준비한다고 몇 번 끄적여 본게 다지 뭐 . 대학 논술과 면접 시험이 있던 날 , 하필이면 눈이 왕창 왔지 . 소복이 쌓인 눈을 밟고 고사장으로 갔어 . 논술 주제가 뭐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 눈 내린 것은 기억이 나네 . 학기 중에는 시험 볼 때마다 뭘 논하라고 해서 또 열심히 적었지 . 뭘 적었는지는 기억은 안 나는데 , 빽빽이 적은 기억은 나네 . 취직했더니 이것저것 써야할 게 많더구만 . 그래서 쓰고 또 썼지 . 글의 구성이야 뻔했고 , 글의 기교는 필요 없었고 , 단지 간단 명료하게 쓰는게 중요했어 . 그냥 평범한 보고서 , 분석서 , 계획서 , 기획서 , 설계서 , 사용설명서를 썼어 .   어느 날 누가 이렇게 써야 한다고 하더군 . 멋져 보이더라고 . 나도 그렇게 쓰고 싶었지 . 열심히 흉내를 내봤지만 , 잘 안되더군 . 어떤 이는 그런 스타일의 글을 작은 논문같다고 했지 .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어 . 딱 맞는 표현이었어 . 이왕이면 나도 그렇게 잘 써보고 싶었지 . 그런데 잘 안 되더구만 . 그래서 더 노력해봤지 . 그래도 잘 안 되더구만 .   요즘 들어 시험 공부하느라 바쁘고 , 관심있는 사회 이슈를 파고 드느라 바빠서 , 자유롭게 글을 써봤는데 , 쫌 재미있더구만 . 왠지 자유롭게 쓰는게 더 나아 보이기도 하고 . 얼마 전에 올라온 <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 > 의 발췌문을 읽고 이 책을 살까말까 고민하면서 서핑을 해봤지 . 바쁜데 책을 산들 읽을 수나 있겠어 ? 그래서 반쯤 포기한 상태였지 . 어떤 사람은 < 유혹하는 글쓰기 > 가 좋았대 . 그래서 또 서핑을 해봤지 . 이 세상에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