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일][04월21일][365매일글쓰기] 지금
일본에서는
장면1. 일본식 온라인 개학
4월 13일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온라인 개학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
펼쳐 졌다. 학생들이 모두 교실에 앉아있었던 것이다. 온라인
개학이라면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학교 교육을 받은 것 아니었나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사의
사진을 자세히 보니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데 선생님은 모니터 화면 속에 있었다. 뭐지? 선생님만 따로 다른 곳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학생은
교실에, 교사는 모니터에라는 기사 제목이 저절로 수긍가는 대목이었다.
이 뉴스가 보도된 이후, 결국 이 학교는 휴교했다.
[서울신문] 일본의 이상한 ‘온라인 개학’…학생들은 교실에, 교사는
모니터로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417500189&wlog_tag3=naver
장면2. 나리타 공항의 골판지 격리실
일본으로 입국하는 귀국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공항에 격리된다. 그런데 격리장소가 개방되어 있어서 확진자가 있을 경우 감염이 우려된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입국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이삼일은 이 곳에서 지내야 한다고 한다. 게다가 입국자들에게 제공되는 침대와 격벽이 골판지로 만들어져 있어서 충격을 준다.
[위키트리] “검사 결과 기다리다 감염될 판…” 계속 말 나오는 일본 공항 상황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23415
장면3. 쓰레기봉투를
입은 일본 의료진
일본 의료진에게 방호복이 제공되지 않아 쓰레기
봉투나 우의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올라온 사진에는 의사가 쓰레기 봉투를
몸에 두르면 간호가 테이핑을 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의료용 고글이 부족해서 물안경을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긴급히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의료장비를 구입할 것이라고 하는데, 의료계에서는 턱없이 모자라는 양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민일보] “방호복 대신 쓰레기봉투”…日 의료현장 “한계 봉착”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94477&code=61131211&cp=nv
장면4. 정부
대신 손정의에게 SOS를 보내다
지난달 손정의 회장은 트위터에 10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4월 18일 손정의 회장이 트위터에 “의료용 방호복과 보호 안경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요한 사람을 알려달라”는 글을 올리자 이전과는
달리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손정의 회장은 정부보다 기업인인 자신이 해외로부터 물품을 더
빨리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료용 마스크 등의 품목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 지자체장들은
트위터에 매입하고 싶다는 답글을 남기고 있다. 도움이 절실한 일본 지자체장들의 절실한 심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MBC] "도와주세요"…아베 대신 '손정의' 찾는
日 지자체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740023_32524.html
장면5. 코로나19 이지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일본 확진자에 대한 이지매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확진자에 대한
집단 따돌림은 심한 경우 살해 협박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더욱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차별 행위이다. 의료진이라는
이유로 택시 승차 거부를 당하거나 의료진 자녀들의 등원을 거부하거나 학교 행사에 참석을 거부 당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집단주의와 일본 정부의 안일한 방역 체계 때문에 코로나19 이지매가 성행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노컷뉴스] 돌 던지고 살해 협박…日에 퍼지는
'코로나 이지메' https://www.nocutnews.co.kr/news/5331542
장면6. 5천억원
예산이 투입된 아베 마스크, 계속되는 불만
일본의 모든 가정에 천마스크 2매가 지급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마감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머리카락이나 벌레 등의 오물이 묻어 있다는 인증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게다가 세탁하면 천마스크가 줄어든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일회용
마스크보다 크기가 작아서 불만이었던 일본인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 마스크를 배포하기 위해 무려
5천억원이 들었다.
[허프포스트] 드디어 풀리기 시작한 '아베노마스크'에 일본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장면7. 코로나19 진단 검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37.5도 이상의 발열과 폐렴 증상이 나흘 이상
지속되어야만 가능하다. 검사를 받아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또 4~5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 사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검사용량 초과로 검사를 받으려면 추가로
1주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즉, 이상증상이 나흘간 지속되어야 검사 신청이 가능하고 검사받기까지 1주일
대기한 후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4~5일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병원에서는 의심환자들을 거부하고 하고 있다. 병원 내 감염 확산이 두려워서가 이유이다. 일본에는 선별 진료소가
없다. 일반 내원 환자와 코로나 의심 환자 모두 일반 진료를 보기 때문에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경항신문] “결과 기다리다 사망”…일 코로나 검사 ‘과부하’
[차트]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누적확진자와 누적사망자
비교
글자수 : 2385자
원고지 : 1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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