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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코로나19 일지 1편 (2019.12.31~2020.1.23)
2019년 12월 31일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 집단 발병이라는 기사가 처음 등장했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퍼진 것이라는 공포가 우한을 잠식했다. 다수의 환자들이 화난시장 상인들이어서 야생동물을 파는 화난시장이 발병지라는 기사가 등장하고 나서 2020년 1월 2일 화난수산시장이
휴업했다.
1월 3일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 3명이 고열 및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여서 우한에서 온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했다. 같은 날, 대만과 싱가포르도 공항에서 체온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1월3일 우리 나라 질병관리본부도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우한발 비행기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 중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격리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1월 6일 중국은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폐렴은 사스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우한의 원인 모를 폐렴 환자는 하룻사이에 15명이 증가하여 총59명이 되었다.
중국은 최초 환자는 12월 12일에 발병했다고 했고, 홍콩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16명으로 늘어서 전염병 대응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했다.
1월 8일 국내에서 첫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12월 13일~18일 동안 우한에 출장을 다녀온 중국국적의 여성이었다. 12월 31일 기침과 함께 인후통이 있었고 1월 2일 기침과 발열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1월 7일 폐렴 증상이 발견되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환자는
화난시장에 가지 않았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1월 9일
환자의 상태는 호전되었다.
1월 9일 중국은 우한의 원인 모를 폐렴은 사스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 서열을 얻어 핵산 검사를 한 결과 16건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은 약물과 치료법을 찾는 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심각하게 우려할 병은 아니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게놈 서열? 그건
어디에서 얻은 것일까? 핵산 검사는 뭘까? 1월 11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우한 화난시장 단골 손님인 60대 남성이었다. 중국은 50명의 의심환자 중 4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이며, 이 중에 2명이 퇴원했지만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하다고 발표했다.
1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알려진대로 우한의 한 수산물 시장이 발원지이고 지난 1일자로
폐쇄되었고 폐렴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았으며, 보건 업무 종사자들 사이 감염도 없고 사람간 감염도
없다고 발표했다. WHO가 사람간 전파는 안된다고 해서 다들 안심했다.
1월 14일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입수했고, 한달 안에 검사법을 개발해서 각 자체단체에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1월 15일 우한의 화난시장에서
일하는 남편이 먼저 폐렴에 걸렸지만, 그의 아내는 시장에 가지도 않았는데 발병했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에도 전염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중국은 “제한적으로 사람 사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없지만, 지속적으로 사람 간에 전염되는 위험은 낮다”고 했다.
그러나 1월 16일 일본에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30대 중국인 남성이 우한 친인척을 방문 중이던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6일 일본으로 귀국해서 입원해서 폐렴치료를
받고 퇴원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사람간 전파가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과 인접한
주변국들이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하였고, 우리 나라도
방역경계태세를 강화했다.
1월 17일 우한에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12월 31일 폐렴 증세로 입원한 환자로 15일 사망했다. 우한의 확진환자는 41명이고
이중에 2명이 사망했고, 5명이 중태이고, 12명이 퇴원했다고 했다. 싱가포르는 의심환자가 3명이 되었다. 아직까지 싱가포르 및 태국에서는 확진 판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1월 20일, 중국 우한에 환자가 급증했다. 1월 16일 중국은 새로운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검사 결과 17일 17명, 18일 59명, 19일
7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198명이 되었다. 이날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다수의 확진자들이 화난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사람간 전염이 확실해지고 있었다. 또한 우한시 이외의 지역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이날 총 2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드디어 시진핑 주석이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정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1월 19일
입국한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중국 국적의 35살 여성이 고열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은 결과, 1월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1월 18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서 우한시의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았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열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한 의료기간은 호흡기 환자가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는지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고로 이 조치는 1월 3일부터
시행 중이었다. 1월 19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검사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이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시험이라고 한다.
1월 21일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간 전염된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환자가 218명으로
늘었고, 89살의 환자가 추가로 사망하여 사망자는 모두 네 명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간 전염이 된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1월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펴져나갔다. 확진자는 새벽 5시기준
321명이 되었고, 의심환자도 160여 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총 6명이 되었다. 중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사스에 준하는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을 시작했다. 공항에서 발열 검사를 시작했고, 우한에서 출발하는 단체 여행이 금지되었다. 중국에서 박쥐가 숙주라는
논문이 1월 20일 발표되었다. 1월 22일 북한은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1월 22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중부 지역을 여행하고 시애틀로 돌아온 워싱턴 주 거주 시민이라고만 발표했다. 1월 22일 처음으로 “초비상”과 “대유행”이라는 워딩이
국내 뉴스에 등장했다. 곳곳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떴다. 이들은
다음 날 모두 음성으로 발표되었다.
1월 23일 뉴스에 따르면
22일 밤 10시 기준으로 중국 사망자가 17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또한 540명이
넘었다. 또한 우한시는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시를 드나드는 차량 탑승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지정 병원으로 보내 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1월 23일
10시를 기준으로 우한시 봉쇄령이 내려졌다.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그리고 도시 간 노선들이
중단되었고, ”도시 내 거주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이는 도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항공편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내 확진자는 600명을 넘어섰고 우한시에는 환자들이 줄을
섰지만 의료진과 병상이 턱없이 부족했다. 생필품 사재기가 시작되었다.
베이징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1월 23일 우리나라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하고 후베이성 전역을 1단계 경보인 여행 유의 지역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설 연휴 전날이지만
귀성이 시작되었다. 1월 23일 우한시에 거주하는 500여명의 교민에 대해 걱정하는 뉴스가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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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 18.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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