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일][01월21일][365매일글쓰기] 아이슬란드
우연히 아이슬란드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눈으로 뒤덮힌 세상에서 차들은
씽씽 달리고, 사람들은 눈보라 속에서 씩씩하게 자기 할 일을 했다. 영하
5도? 영하 35도? 기온은 알 수 없었다. 넓은 땅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은 밤이면
별이 되어 반짝였다. 사람들은 아이슬란드어와 영어를 섞어 썼다. 지도에서
검색을 해봤다. 노르웨이 서쪽, 그린란드 동쪽, 캐나다 북동쪽에 위치한 섬의 수도는 남쪽에 위치한 레이카비크, 전체인구는
34만명 정도 된다.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아이슬란인의 조상은 노르웨이에서 건너왔다고 한다. 오랜 세월동안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를 구축해 온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를 봤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연과 사람들에 관심이 쏠렸다. 지도를 찾아보고, 위성사진을 보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도시의 풍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드라마가 전개되는 곳은 아이슬란드 북쪽의 도시와 수도 레이카비크였다. 두
도시의 지도는 아이슬란드어로 표기되어 있고, 주요 정보만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었는데, 마트에는 00슈퍼보다 비싸다는 후기까지 올라와 있다. 이제는 인터넷에 있는 정보만으로도 어디를 가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 드라마 한 편의 위력은 대단했다. 드라마를 보다가 여행으로
생각이 이어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기야 영화 <로마에서의
휴일>을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흑백TV로 영화를 보면서 로마에 가고 싶어했던 적이 있었다. 이렇듯 잘
만들어진 드라마나 영화는 훌륭한 관광 홍보물이 된다. 한 편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이 현대물이 아니어서 안타깝다. 서울, 부산 등의 도시를 무대로 한 현대물이었다면, 세계곳곳에서 <대장금>에
등장하는 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찾아서 여행왔을테니까.
비행기표를 검색해 봤다. 비행기는 직항이 없어서 삯이 비싼 편이었다. 갑자기 맥이 풀렸다. 여행 경비 총액을 얼추 계산해봐도 유럽 여행보다
훨씬 비싸다. 여행경비를 마련할 방법을 궁리해봐야 겠다.
글자수 : 789자(공백제외)
원고지 : 4.6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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