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일][11월01일][백일글쓰기2] 12월~2월에 들을 만한 글쓰기 수업을 찾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글을 쓴지 172일째. 이제는
매일 글을 쓰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졌다. 글을 쓰지 않으면 허전하고, 잠이
와서 눈이 가물가물해도 글은 꼭 써야 하고, 하루종일 머리 속에서 흘러다니는 생각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생각들의 하나하나를 글감으로 구체화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중국어
공부가 어렵고 시간에 쫓겨도 글쓰기는 빠뜨릴 수 없는 일과가 된 것이다. 공부하고 글을 쓰느라 집안에서만
지내고, 사람들은 만난지 몇 개월 되었지만, 지금 이 생활은
포만감을 준다. 입력과 출력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입력으로는
중국어 공부, 책 읽기, 유튜브와 SNS를 통한 뉴스 탐색, 넷플릭스에서 좋은 영상 찾아보기, 가족과의 대화가 있고, 출력으로는 가족들과의 대화 그리고 글쓰기가
있다. 언뜻 보기에는 출력이 더 적은 듯이 보인다. 하지만
글쓰기라는 무시무시한 출력으로 인해 입력과 출력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12월 초에 있는 방송대 종강부터 내년 개강 전까지의 시간을 이용해서 글쓰기에
더 박차를 가해 볼 생각이다. 집에 있는 글쓰기 관련 책들을 꼼꼼하게 읽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글쓰기와 병행해서 오프라인 글쓰기 수업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 사람들과 글쓰기에 관련된 대화도 나누고 도움도 받고 싶은 것이다. 눈물
쏙 나는 비평보다는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수업, 그냥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알차게 글을 쓸 수
있는 수업, 글 좀 쓴다고 콧대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글쓰기 초보자도 품어주는 수업을
찾고 있다.
나는 글쓰기 문외한이었다. 글을 못써서 창피도 당해봤다. 그래서 숭례문학당의 온라인 백일글쓰기를 시작했었다. 백일글쓰기에서
매일매일 글을 쓰다 보니, 더 이상 글쓰기는 두렵지 않다. 그러나
나의 글은 허점이 많다. 글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 싶다.
글자수 : 726자(공백제외)
원고지 : 4.7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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