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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일][09월01일] 출석수업 대신 대체시험을 선택했다


[001][0901][백일글쓰기2] 출석수업 대신 대체시험을 선택했다
#또시작한백일글쓰기 #숭례문학당 #방송대 #출석수업 #대체시험 #어학은반복이다 #어학은암기이다

오늘(일요일)은 편도 1시간 거리를 이동해서 수업을 받으러 갈 생각이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중간시험 대신 출석수업을 한다. 가까운 지역대학에서 정해진 시간만큼 수업을 받은 후, 출석수업용 시험을 본다.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출석수업을 선호한다. 만약 출석수업에 참여할 수 없다면 대체시험을 보면 된다. 하지만 혼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오늘 출석 수업을 들으러 갈 생각이었다.


어제 밤 남편이 오늘도 아침부터 출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수업이 9시부터 시작이라서 8시에 출발을 해야만 한다. 아이에게 줄 아침식사부터 하루 세끼를 남편에게 부탁할 생각이었는데, 불가능해진 것이다.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다.

결정을 미룬 채, 어제 오후에 도착한 교재로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고급 과정이어서 내용이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 보니, 의외로 공부할 만했다. 혼자서 반복해서 공부하고 내용을 외우면 어학실력도 향상되고 시험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자신감이 생기니, 마음이 푹 놓였다. 몇 년간 꾸준히 공부한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 보다. 나의 중국어 선생님은 한국어를 중국어로,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가르쳐 주었었다. 뜻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계속 강조하고는 했다. 반복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었었다. 이러한 학습 방법이 통한 것이다.

온라인 강의를 1강씩 듣고 난 후에 대체시험을 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실력을 쌓으려면 반복해서 공부하고 암기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번 학기가 그 순간이라고 판단되었다. 교재를 통으로 다 암기해 버릴 각오를 했다. 학습목표를 세우고 나니, 의욕이 솟았다. 정체되어 있던 중국어 어학실력이 향상될 기대감에 온 몸에서 힘이 불끈 솟는 듯했다.

그리하여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먹게 할 수 있었다. 늦게 일어난 아이에게도 아침을 먹게 하고 둘이서 이런저런 대화도 할 수 있었다. 이제 점심 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눈에 불을 켜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어야겠다.

글자수 : 896(공백제외)
원고지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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