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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일][07월30일][365매일글쓰기] 어쩌다 축의 시대 5

[212][0730][365매일글쓰기] 어쩌다 축의 시대 5

 

책을 읽다가 문득 든 생각. 근데 왜 책 제목이 축의 시대이지? 그래서 검색해 봤다.

 

축의 시대(독일어 : Achsenzeit)는 독일 철학가 칼 야스퍼스에 의해 고안된 표현으로 기원전 800년에서 서기 200년 사이를 일컬으며 1949년 출간된 그의 저서 역사의 기원과 목표에 처음 등장한다. 야스퍼스는 이 시기에 새로운 사상과 철학들이 중국, 그리스, 인도, 페르시아에서 동시기에 직접적 문화교류 없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 시기로부터 미래의 철학가들과 종교에 영향을 미친 핵심 사상가들과 그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떠오른 특징들을 분류했다.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B6%95%EC%9D%98_%EC%8B%9C%EB%8C%80

 

아리송했다.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 서문을 다시 읽어 봤다.

 

이런 곤경(폭력과 절망)에서 빠져나오려 할 때, 나는 우리가 독일의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1969)축의 시대(Axial Age)’라고 부른 시기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시기가 인류의 정신적 발전에서 중심 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대략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 사이에 세계의 네 지역에서 이후 계속해서 인류의 정신에 자양분이 될 위대한 전통이 탄생했다. 중국의 유교와 도교,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 이스라엘의 유일신교, 그리스의 철학적 합리주의가 그것이다.

 

축의 시대는 붓다, 소크라테스, 공자, 예레미야, <우파니샤드>의 신비주의자들, 맹자, 에우리피데스의 시대였다. 이 뜨거운 창조의 시기에 영적, 철학적 천재들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인간 경험을 개척해 나아갔다. 그들 가운데 다수는 이름을 남기지 않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어 지금까지도 우리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 축의 시대는 기록된 역사 가운데 지적, 심리적, 철학적, 종교적 변화가 가장 생산적으로 이루어졌던 때로 꼽힌다.

 

<축의 시대> 서문, 카렌 암스트롱, 교양인

 

축의 시대기간에 <위키백과><축의 시대>의 설명에 차이가 있는데, 나는 카렌 암스트롱의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렌 암스트롱이 이 책을 쓴 이유는 20세기에 있었던 양대 세계대전과 잔혹한 인종말살정책이 재발하지 않을 해법을 찾기 위해서이다. 고대 종교와 철학의 기원과 역사를 따라가면서 현대인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이다.

 

<뒷 이야기는 내일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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