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일][07월24일][365매일글쓰기] 공상
집안에서 뒹굴뒹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달이나
화성 여행을 가면 어떤 기분이 들까? 직접 경험한다는 것은 글로 읽고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니까
분명히 기존의 관념을 뒤흔들 것이다. 상상만 해도 신난다.
시험 삼아 달 여행을 먼저 가봐야 한다. 아마도 달 여행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먼저 가까운 우주선 발사대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로켓을 타고 우주 정거장으로 간다. 적응을 위해 우주 정거장에서 하루이틀 정도 지낸다. 무중력에서 먹고
자고 씻는 동작이 적응되면 우주선을 타고 달을 향해 떠난다. 우주 정거장과 달을 왕복하는 우주선은 달
표면에 이착륙이 가능하다. 우주 정거장에서 출발한 지 몇 시간이면 달에 도착한다. 달 정착지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여행자는 달 정착지 안의 쾌적한
호텔에 묵는다. 달에서 한 달을 지내며 달 곳곳을 여행한다. 달
곳곳에 위치한 정착 내의 숙박시설을 이용해서 달의 뒷면까지 다녀오는 코스이다. 달에서는 별이 더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천문대 코스도 옵션으로 선택한다.
달 정착지에는 약 10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이제 달 여행은 대중화되어 있다. 단, 지구 위의 여행보다는 여행비가 수 십배 비싸다. 나머지 절반은 과학자, 공학자, 기술자이다. 과학자들은
우주 과학을 전문으로 하며, 이들의 전공은 천문학부터 심리학까지 다양하다. 공학자들은 우주에서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한다. 달
덕분에 공학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기술자들은 만능꾼들이다. 이들은
3D프린팅부터 음식까지 모든 것을 만들고 정착지를 돌본다. 달
정착지의 모든 것은 인공지능이 제어하며 로봇이 이동부터 청소까지 대부분의 일을 한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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