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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일][06월14일][365매일글쓰기] 문제제기 - 자동 번역

[166][0614][365매일글쓰기] 문제제기 - 자동 번역

 

전문분야마다 전문용어가 있다. 익숙한 분야라면 국문이든 영문이든 글이 술술 잘 읽힌다. 그런데! 낯선분야의 글은 설령 한글로 쓰여있더라도 쩔쩔매게 된다.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른다. 나에게는 경제분야가 그렇다. 그들만의 용어때문에 내 눈은 까막눈으로 변신해 버린다. 그것이 영어일 때는 더 심하다.

 

낯선 분야의 영문 보고서를 읽다가 급해서 번역기를 써봤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것이니 더 나을 것 같아서 파파고로 번역을 했다. 1시간 동아 애써서 번역을 했지만, 한국어인데도 뭔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구글로도 번역해봤다. 그러니까 파파고는 국산, 구글번역은 외산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래를 보시라.

 

원문은 이렇다. “The concept of a Basic Income (BI), an unconditional transfer paid to each individual is not new. However, although many OECD countries have non-contributory, non-means tested benefits for certain groups (most commonly children or pensioners) no country has made a BI the central pillar of its social security system. The recent upsurge in attention to BI proposals in OECD countries, including in those with long-standing traditions of providing comprehensive social protection, is therefore remarkable.”

 

파파고 번역은 이렇다. “기본소득(BI)의 개념은 각 개인에게 지급되는 무조건적인 이전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OECD 국가들이 비법조적인 혜택을 가지고 있지만, 비법조국가들은 특정 집단(가장 일반적으로 어린이나 연금수급자)에 대해 시험된 혜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느 나라도 BI를 사회보장제도의 중심축으로 삼지 못했다. 그러므로 포괄적인 사회 보호를 제공하는 오랜 전통을 가진 나라들을 포함하여 OECD 국가들에서 BI 제안에 대한 최근 관심이 급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구글 번역은 이렇다. “각 개인에게 무조건으로 이체되는 기본 소득 (BI)의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OECD 국가들이 특정 그룹 (가장 일반적으로 어린이 또는 연금 수급자)에 대해 비 기여, 비 평균 시험 혜택을 받았지만 어떤 국가도 BI를 사회 보장 시스템의 중심 기둥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포괄적 인 사회적 보호를 제공하는 오랜 전통을 가진 OECD 국가의 BI 제안에 대한 최근의 관심이 주목할 만하다.”

 

빨간색 글씨가 있는 부분이 오역이다. 파파고의 결과물에 빨간색이 더 많다. 파파고는 좀 더 분발 해야겠다. 국산이 외산에게 지다니 실망이다. 파파고로 번역했던 영어 보고서는 구글로 다시 번역 해야겠다.

 

파파고의 영한번역엔진은 어느 회사 것일까? 참여한 연구진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무척 궁금하다. 파파고는 개선될 수 있을까? 구글 번역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반면에 구글 번역은 어떨까? 파파고나 구글이나 둘 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나? 두 번역기 간의 기술적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증이 뭉게뭉게 피어 오른다.

 

앞으로 이 문제(Issue)에 대해 차근차근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해 볼 계획이다. 번역보다 우선 순위가 높은 문제들이 몇몇이 있어서 곧바로 시작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可及的)이면 올해 안에는 마무리하려 한다. (*) 가급적이 한자어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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