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일][06월08일][365매일글쓰기] 중국전통문화인 종이오리기에 대한 글을 읽고
문화의
본성을 잃는다는 것은 곧 종이오리기가 계승하고 있는 형상의 내적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통적
종이오리기의 출현과 발전은 시종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이해와 창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가위 하나와
붉은 종이 한 장이 창작자의 상상과 기호에 따라 자연스럽게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그것은 시공간이나
투시 등의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과장, 중첩, 복합 등의 방법을 채용하여 창작자의 사상과 생활에 대한 깨달음을 표현한다. 바로
이런 종류의 문화적 본성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종이오리기가 왕성한 생명력을 지니도록 보증하는데, 일단
여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종이오리기의 혼을 쉽게 잃어버리게 된다. 이 때문에 창의성은 반드시 시대에 순응하고
생활에 순응하여 발휘해야지 절대로 제멋대로 해서는 안 된다. 형식상의 현대성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나 다만 반드시 전통이라는 이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어야 한다. – 종이오리기의 창의성은
문화적 본질을 잃지 말아야, 인민일보, 2016년 3월 27일
失去文化根性,便意味着剪纸会失去其所承载的形象内涵。传统剪纸的出现与发展,始终根植于人民对生活的理解和创造中:一把剪子,一张红纸,随创作者的想象和喜好自然成形,它不拘泥于时空和透视等限制,采用夸张,套叠,复合等方法来表达创作者的思想和对生活的感悟。正是这种文化根性,保证了剪纸在时间长河中葆有旺盛的生命力,一旦发生脱离,便容易失去剪纸的灵魂。鉴于此,创新必须顺应时代,顺应生活而创新,绝不能肆意而为。追求形式上的现代性并非不对,但必须要站在传统这个巨人的肩膀上。- 《人民日报》<剪纸创新莫失文化根性> http://sz.people.com.cn/n2/2016/0327/c202846-28020332.html
5월 22일 금요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Sugar)가 믹스테이프(mix tape) ‘D-2’를 발매했다. 믹스테이프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을 무료로 발표하는 것을 뜻한다. ‘D-2’ 앨범의 타이틀곡인 ‘대취타(大吹打)’는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는데, 공개 하루만에 조회수가 2천만을 넘겼고 전세계 50개국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유튜브에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수많은 리액션(reaction)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이 ‘대취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취타’ 곡 전반에 조선시대 군악이 들리고, 한국
전통악기인 태평소, 북, 꾕과리 등의 연주가 랩 비트와 섞인다. 특히, 태평소의 음색은 강렬하면서 애절해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다. 여기에 슈가 특유의 냉소적이면서도 자전적인 랩이 더해져서 이 곡은 삽시간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처럼 한국에도 다양한 전통문화가
있다. 중국처럼 한국에서도 서양문물을 더 숭상하고 전통문화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다. 여러가지 면에서 중국과 한국은 다른 듯하면서도 같은데, 가장 큰
공통점이라 하면 과거와의 단절이다.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과거와 단절되었다면, 한국은 한자(한문) 를
버리고 한글을 선택함으로써 과거와 단절되었다. 여기에 한국 학부모들이 영어 교육에 몰입하면서 한글조차도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 결과 한국의 전통문화는 젊은 세대들과 멀어져 버렸다. 젊은 세대에게 한국의 것은 열등하고 미국의 것은 우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그러던 중에 한국어로 노래하는 방탄소년단(BTS)이 전세계 음악계를 제패했다. 한국어 노래를 각 국의 팬들이
따라 부르며 열광하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을 변하게 했다. 그들은 한국
고유의 문화가 한국인의 중요 자산임을 깨달았다.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과거보다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한다. 스펙을 쌓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한다. 아이돌 그룹이라고 멸시 받던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 성공은 헬조선에서 허우적대던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자신이 딛고 서있는 이 땅이 지옥이
아니라 기회의 땅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의 깨달음은 다른 세대에까지 확산되어 전
연령층에서 내 땅, 내 나라, 내 마을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게 했다.
중국 정부는 ‘中国梦’을 주창하고 있다. ‘中国梦’이 중국인 개개인의 가슴 속에서 활짝 꽃을 피우려면, 중국의
젊은 세대들부터 중국고유문화에 대한 깊은 사유를 시작해야만 한다. 중국다움, 중국인다움이야 말로 ‘中国梦’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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