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1일차
제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18~41페이지)
2019년 8월 1일 목요일
#사피엔스 #함께읽기 #숭례문학당 #사피엔스때문에다른인간종이멸종했다
▶오늘의 한 문장
현대 인류와 아주 비슷한 동물은 약 250만 년 전 출현했지만, 수없이 많은 세대 동안 그들은 같은 지역에 서식하는 다른 수많은 동물들보다 딱히 두드러지지 않았다. - 20페이지
▶단상
두뇌가 크고, 직립 보행을 하고, 불을 사용했어도 인간은 여전히 포식자들의 사냥감이었다. 그래서인지 현대인은 본능적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가능한 많은 식량(돈)을 모으려고 한다. 사회 시스템과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21세기에 살지만, 여전히 현대인들은 250만년전과 동일한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고대나 지금이나 적이라고 규정짓는 순간, 그것이 사자이든 인간이든 쥐이든 간에 눈 앞에서 모두 치워버린다. 또한 먹이(돈)라고 규정짓는 순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물불을 안 가린다.
▶발췌
약 7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좀 더 정교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문화가 출현한 것이다. 그후 인류문화가 발전해온 과정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 18페이지
역사의 진로를 형성한 것은 세 개의 혁명이었다. 약 7만 년 전 일어난 인지혁명은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약 12,000년 전 발생한 농업혁명은 역사의 진전 속도를 빠르게 했다. 과학혁명이
시작한 것은 불과 5백 년 전이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 이들 세 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것이 이 책의 주제다. -
19페이지
인간의 여러 종은 다른 동물에 비해 뇌가 예외적으로 크다. <중략> 커다란 뇌는 자원을 고갈시키는 밑 빠진 독이다. 무엇보다 갖고
다니기 어렵다. 커다란 두개골 안에 들어 있으면 더 그렇다. 심지어
연료도 많이 소모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몸무게의 2~3퍼센트를
차지할 뿐이지만,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신체가 휴식 상태일 때 전체의 25퍼센트나 된다. 고인류는 뇌가 커지면서 두 가지 대가를 지불했다. 첫째, 식량을 찾아다니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둘째, 근육이 퇴화했다. –
26~27페이지
인간의 또 다른 이례적 특징은 직립보행이다. 대초원에서 똑바로 서면 사냥감이나
적을 찾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이동에 쓰이지 않게 된 팔은 다른 용도,
예컨대 돌을 던지거나 신호를 보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중략> 똑바로 서서 걸으려면 엉덩이가 좁아야 하므로 아기가 나오는 산도(질)도 좁아지는데, 하필이면 아기의 머리가 점점 커져가는 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중략> 그 결과 자연선택은 이른
출산을 선호했다. <중략> 인간의 아기는 무력하여, 여러 해 동안 어른들이 부양하고 지키고 가르쳐주어야 한다. 인간의
사회적 능력이 뛰어난 것도 이 덕이요, 특유의 사회적 문제를 안게 된 것도 이 탓이다. <중략> 인간을 키우려면 부족이 필요했고 따라서 진화에서
선호된 것은 강한 사회적 결속을 이룰 능력이 있는 존재였다. – 28~29페이지
먹이사슬의 최정점으로 올라서는 핵심단계는 불을 길들인 것이었다. <중략> 약 30만년 전이 되면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들은 불을 일상적으로 사용했다. <중략> 얼마 뒤부터 인간은 자기 주변에 일부러 불을
놓았을지도 모른다. 불을 조심스럽게 잘 지르면 통행이 불가능하던 잡목 숲을 사냥감이 우글거리는 최고의
초원으로 바꿀 수 있다. <중략> 무엇보다도 불이
하는 최고의 역할은 음식을 익히는 일이다. 조리 덕분에 인간이 자연 상태 그대로는 소화할 수 없는 밀, 쌀, 감자 등이 인간의 주식이 되었다. <중략> 익히는 요리법 덕분에 인간은 더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식사 시간도 줄일 수 있었다. 더
작은 치아와 더 짧은 창자를 가지고도 그럭저럭 때울 수 있었다. – 31~32페이지
가장 중요한 점은 불의 힘이 신체의 형태나 구조, 힘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이었다. 부싯돌이나 불붙은 막대기를 가진 여자 한 명이 몇 시간 만에 숲 전체를 태울 수도 있었다. - 33페이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사실은 15만 년 전 동부 아프리카에 우리와 똑같이
생긴 사피엔스가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략> 약
7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사피엔스가 아라비아 반도로 퍼져나갔고 거기서부터 유라시아 땅덩어리 전체로 급속히
퍼져나가 번성했다 - 34페이지~35페이지
지난 1만 년간 호모
사피엔스는 유일한 인간 종이었다. 우리는 이 사실에 익숙해진 나머지 다른 가능성을 그려보기가 어렵다. <중략> 그래서 찰스 다윈이 호모 사피엔스는 동물의 한
종류에 불과하다고 암시하자 사람들은 격분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 - 40페이지
사피엔스 탓이든 아니든, 사피엔스가
새로운 지역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의 토착 인류가 멸종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 40~4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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